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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식이 맞지 않는 상대와의 연애는 확실히 힘드네요.
게시물ID : love_38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치™
추천 : 14
조회수 : 2496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11/22 09:02:15
같은회사 여자사람동생이었다가 그친구는 퇴사하고 나는 계속 재직하면서도 근근히 일년에 두어번정도 안부만 묻던 사이였는데
 
그친구가 혼자 자취하는데 이사를 해야한다기에 짐도 많지않아 차로 옮겨주고 도와주고 밥먹고 하다가 나를 안지는 몇년되었는데 보다보니
 
너무 좋아보인다고 고백받고 사귄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가족으로부터 별 관심 못받고 자란게 컴플렉스라 그런지 항상 상대에게 관심 1도 없다가도 고백받으면 '이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그사람이 너무 좋아지는지라 바로 사귀게 되었네요.
 
근데 문제는 생활방식이 너무 안맞네요ㅠㅠ
 
집돌이에 조용한걸 좋아하는 저와 바깥순이(?)에 시끌시끌한걸 좋아하는 여자친구...
 
SNS를 전혀하지않는 나와 나와의 사소한 일상이나 사진까지 전부 SNS에 올리는 여자친구.
 
옆에 누가 있으면 둘만의 통화를 하지않는 나와 친구들 다같이 있는자리에서 나랑 영상통화하는 여자친구...
 
이게 자꾸 서로간의 트러블이 되네요ㅠㅠ
 
여자친구 사귀는게 남한테 창피하거나 한건 단연 아니지만 굳이 SNS올려서 남들 다봐라~~란식으로,말그대로 같이 아는 직장 동료들도 알게되고
 
괜히 다른사람들입에서 이얘기,저얘기 나오는거 싫어서 올리지말라해도 절대적으로 사귀면 그런건 다 해야한다는 여친님.
 
둘만의 통화는 둘만 있을때 하고픈데 자기친구들 다있는자리에서 굳이 영상통화 연결해서 마치 동물원 원숭이마냥 구경되고있어서 불편한데
 
어차피 다 자기 친군데 어쩌냐는 여친님.
 
일할때는 서로 방해하면 안좋을거같아서 일할때는 간단히 톡만 하곤 하는데 굳이 사장님이랑 얘기중이라해도 영상통화로 보고싶다는 여친님ㅠㅠ
 
아직 한달여밖에 안되었는데도 상당히 많이 엇갈리는거같네요.
 
연애는 나와 너, 둘만의 소중한 추억일뿐 남들에게 보이려하거나 남들에게 비치는거까지 생각지는 말자는 나와
 
연애는 나와 너, 둘이지만 그 좋은건 친구들이건 지인들이건 다 공유해야한다는 여친님.
 
마치 나의 연애는 안에 입는 속옷처럼 남들에겐 보여주지않지만 서로에게는 부끄럼없이 보여줄수있는 둘만의 것이라면
 
여친님의 연애는 겉에 입는 외투처럼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이란 느낌일까요?
 
사실 제가보기에도 제가 많이 보수적이긴 하고 답답한면이 있긴하지만 그부분까지 이해해주길 바란다면 조금 욕심이련지...
 
나이도 여자친구도, 저도 적진 않은 나이인데말이죠 (둘다 30대)
 
어제도 밤중에 영상통화하다가 갑자기 자기친구들에 친구들남친까지 다 보여주는데... 나는 자던중이라 잠옷에 부시시한 모습인데 그대~로
 
여친 친구들한테까지 내가 그런모습까지 보여줘야하나 해서 좀 다퉈서 우울하네요(바로 화해하긴 했지만 여친님은 아직도 노이해하시는중ㅠ)
 
누가 맞다 틀리다 판단해달라는건 아니구요 그냥 푸념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연애하시는분들, 다들 행복한 연애 되시길 바래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7-11-22 09:17:22추천 9
다음영상통화시 홀딱벗고 춤추면 다시는 안그럴듯.
댓글 2개 ▲
2017-11-22 09:33:26추천 18
뼈를 내주고 살을 취해야하나여 ㅠㅠ
2017-11-22 20:56:50추천 2
홀딱쑈 보다는 화장실에 앉아서 학문에 힘쓰는 모습 추천합니다.
2017-11-22 09:18:03추천 32
많이 피곤하시겠어요....ㅠㅠ
저도 제 친구들에게 누구와 연애하는지는 알려주기는 하지만 회사에서 그런 이야기 나오는 거 싫어서 톡 프사 같은 것도 다 자연사진 그런걸로 해 놓고 SNS에도 놀러갔다온 곳 풍경 사진만 올리고 얼굴 사진 같은 거는 안 올리거든요.
저 역시 남친이 부끄럽거나 싫은 게 아니라 나를 잘 모르는 타인이 내 매우 개인적인 부분인 연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게 싫어서 그래요.ㅠㅠ
글쓴님 마음 너무 이해 잘되네요...

연애하는 걸 어필해야 하는 타입인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요.
SNS에 항상 올리고 친구모임에 항상 애인 데려오고 그러는...
아마 글쓴님 말씀대로 방식의 차이겠죠;; 힘내세요...
댓글 1개 ▲
2017-11-22 09:36:38추천 5
그러게요.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아닌지라 답이없네여ㅠㅠ

근데 진짜 다른사람들이 우리 연애에 관해 말하는거 달갑지않은데...페이스북에까지 막 올려버리니 연락도 잘 안하는 먼~~지인까지도

너 누구랑 사귀냐? 막 이런식으로 연락오는것도 참 껄끄럽고 ㅠㅠ

간디님도 힘내셔요. 화이팅^^/
2017-11-22 17:15:12추천 2/10
안맞으면 헤어지셔야죠 나중에더 큰문제로 싸우기싫으시다면
그런모습까지 사랑스러울수없다면
그녀의 일부분만 좋아하시는걸수도
댓글 3개 ▲
2017-11-22 20:44:02추천 20
논리가 떨어지는 말입니다. 바꿔말하면 여자가 얼마나 애정이 식었으면 남자친구가 뻔히 싫어하는거 아는 행동을 계속 하나? 가 될수 있습니다.
2017-11-22 20:46:34추천 1
뭔 글만 올리면 헤어지라에요.
컨셉인가요? 진심인가요?
컨셉이든 진심이든 문제가 있는 글이네요.
2017-11-23 03:00:33추천 0
서로 100%맞을수있나요^^;

맞춰가려고 노력해봐야겠지요ㅎㅎ조언 감사드립니다.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7-11-22 21:10:14추천 8
주제 넘게 조언을 드리자면 둘은 다른 사람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르죠. 이해의 시간과 장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생활을 강요할 수 없듯이 친구분의 생활도 당신에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여친의 행동방식을 이해해 보려고 하세요
여친 역시 당신의 행동방식을 이해하려고 하구요.

여친의 행동에 제약을 걸어서는 불가능합니다.
여친은 그렇게 하고 싶은 거니까 sns도 올리고 자랑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 보는데서 영상통화도 해야 하고
그런 행동을 하게 하되 이해해 주세요.
단 얼굴이 나오는게 싫다면 얼굴이 나오는 거나 ........

라고 열심히 적었는데 내가 무슨 조언이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본인이 더 잘하실 겁니다
댓글 2개 ▲
2017-11-23 00:20:22추천 0
쥬륵
2017-11-23 03:01:40추천 1
쥬르륵. . .ㅠㅠ네,제가 더 잘해볼게요ㅠㅠ
2017-11-22 21:42:31추천 1
SNS하나도 안하고 굳이 둘이 있는 순간을 왜 남하고 공유하냐고 이해 못하는 남친과 (얼굴 사진아니라 배경이나 음식사진도 싫어하더라고요....) 커뮤니케이션 직업군이라 SNS를 즐겨하는 저...
연애 3년차여도 아직도 이문제는 서로 의견 동의를 못하고 있는데, 이번주말에 나들이간 단풍사진 인스타올리고 있으니 남친이 뭐라고 하려다 아니다 이말하면 너 기분 나쁠것 같으니 안할래. 응 하지마. 하고 넘어갔어요. 몇번 부딪치기도 했었지만 이제, 저희는 이렇게 조율 방법을 찾아가고 있어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게 제일인 것 같아요.
댓글 1개 ▲
2017-11-23 03:03:09추천 1
다름을 인정한다는거. . .바로 그거인듯싶습니다^^

서로 오랜시간 다르게 살아온 둘인지라 아직은 서로 인정못하지만 서로 반걸음씩 맞추다보면 같이갈수있겠지요.

조언감사드립니다^^
2017-11-22 21:44:44추천 16
어후 싫다 ㄷㄷ
댓글 1개 ▲
2017-11-23 03:04:39추천 0
네ㅜㅜ 전화오거나하면 아직도 받기전에 거울보고 단장좀하고받아요. 사람들 여럿있을까봐ㅜㅜ

그래도 여친님을 사랑하니까 이해해봐야죠ㅎ
2017-11-22 23:00:31추천 4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며 양보하는 게 진짜 최고의 방법인 것 같아요.
저희 커플도 비슷했는데
그때 저는 왠지 제 멋진 남자친구 봐주세요! 우리 이렇게 연애 잘해요! 하고 보여주고 싶었던 게
우리의 관계에 대해 불안함도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 영상통화나..
막 페북에 모든 일상을 올리진 않았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당시에도 남자친구가 워낙 싫어해서 그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연애한지 오래되기도 했고
서로 어느정도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그 중간을 잘 유지하고 있어요..

같이 셀카 한 번 안 찍어주던 남자친구도 가끔 찍어주고,
저도 SNS에 올리기 전에 남자친구한테 물어봅니다.. 이거 데이트 한 걸로 올려도 돼? 란 식으로..

결국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고 중간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부디 좋은 합의(?)를 이루시길!
댓글 1개 ▲
2017-11-23 03:09:42추천 0
4주후에 뵙겠습니다!ㅎㅎ
2017-11-22 23:39:37추천 6
ㅎㅎ 반대경우네요
전 그래서 사귄지 2주만에 접었어요
비단 남에게 보여지는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생활방식이 달랐던지라...

연애하면서 한쪽만 포기하는(포기한다는 말 자체가 웃기지만) 부분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건강한 연애는 아닌거 같드라구요.
댓글 1개 ▲
2017-11-23 03:10:27추천 0
아직은 건강하지 못한부분이 꽤있긴한거같아요ㅜㅜ

그래도 아프면 아픈부분을 고쳐야하니. . .노력해보겠습니다^^
2017-11-22 23:58:43추천 2
아직 사귄지 얼마 안되었네요 ㅎㅎ
근데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면 맞춰가져요
시간 지나면 서로 닮아가기도 하구요.
계속 진지하게 대화를...ㅜ
댓글 1개 ▲
2017-11-23 03:12:44추천 0
네 얼마안되어서 넋두리한번 해보았네요ㅎ

계속 진지하게 대화중입니다.

여친님이 좀 어리광피우는 스타일인지라 자꾸 아몰랑~~할라고해서 좀난감하긴하지만. . .^^;
2017-11-22 23:59:05추천 1
별로 위로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남친분을 숨기려 하는 분들도 있어요! 현재 여친분이 조금 심하신거 같긴한데 그래도 저건 좀 뭔가 귀여워 보이는거 같기도??? 사장님과 대화중인데도 필요없어 너가 보고싶은게 중요해! 라고 한번 생각해보죠 ㅋㅋㅋ
댓글 1개 ▲
2017-11-23 03:13:33추천 0
귀엽긴해요ㅎㅎ

세상두쪽난대도 난 지금 니가 보고싶은데 어쩌라고???  막 이런느낌. , ㅎㅎ;;
2017-11-23 00:01:15추천 6
아이고... 작성자님의 마음 100번 공감해요!!
저도 sns는 하지만 연애사까지 올리는 건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이에요. 적지 않은 나이기도 하고 괜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싶지도 않아서요.
영상통화도 다른 사람들 없는 곳에서만 하고, 일하는 중에 카톡이나 전화 하는 것도 힘들어요 ㅠ

제 경우는 남친이 연락하는 것도 좋아하고, 카톡 프로필이나 SNS에 티 내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상의 끝에 남친이 제 얼굴은 나오지 않는 데이트 사진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연락은 일하다 점심시간이랑 퇴근 시간에는 꼭해주고 일하러 들어갈 때는 들어간다 말하고 연락을 안해도 이해해주기로 했어요.

아마 두 분의 사생활의 범위가  많이 다르실 거예요. 근데 제 생각에는 대화로 조절하는 것 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사생활 노출의 범위가 넓은 사람은 단지 하고 싶은 걸 못하는 수준이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사람에게는 전교생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제 일기장을 공개하는 기분이거든요....
댓글 1개 ▲
2017-11-23 03:16:50추천 0
저도 하고싶은게 있는사람과 하기싫은게 있는사람이 서로 겹친다면 하고싶은사람이 조금 참는게 더 서로 좋다고생각해온 사람이거든요.

얘기하신것처럼 하고싶은사람은 그저 조금 참으면되지만 하기싫은사람은 억지로 했을때의 스트레스가 크니. . .

서로의 생활이 너무나 달랐었기에 그런부분들이라 이해하고 서로 조율중입니다.

조언 감사드려요~^^
2017-11-23 02:58:24추천 3
으아. . .너무 많은분들이 와닿는 조언해주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친님과는 계속 서로 조금씩 조율중이네요^^;

여친님은 제가 자기와 사귀는거자체를 숨기고싶어한다고 생각해서 뭔가 불안감같은게 있었나봐요

불안해하지않게 제가 더 잘해야겠죠ㅎㅎ

여러분들덕분에 더 아름다운만남 이룰수있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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