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마음의 방을 여럿 두고 있대요.
사랑을 하면, 모든 방을 그 사람으로 채우게 되죠.
헤어지면.. 채워진 그 사람이 나와주기를 바라지만,
채워진 그 사람이 스스로 나오지는 않죠.
사람은 그 사람을 추억이라고 이름짓고 있는 이상은 스스로 내보내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에게 마음의 방을 내어주고, 채워나가죠.
곧 그 방은 가득 차게 되고 더 많은 공간을 내어주기 위해 방을 비워야만 하게됩니다.
예전의 그 사람을 조금씩 밀어내고, 그 사람에게 공간을 내어주게 되죠.
누군가가 다가 온다면, 밀어내지 말고, 마음의 방을 보여 주세요.
마음의 방을 그 사람으로 채우고싶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너로 가득 채우고 싶은데 아직은 힘들다고, 그러니 도와달라고.
마음의 방을.. 비우는 것을 그 사람이 도와줄거에요.
아니라면, 기다려야죠.. 예전의 그 사람이 세월에 썩어 사라질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