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설이 처음 알려진 것은 ‘미시USA(Missy USA)’라는 사이트를 통해서다. 이 사이트에 9일 새벽 6시8분(현지시각) ‘이번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중 대변인이 성폭행을 했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며 “피해자는 행사 시간 중 인턴을 했던 교포 여학생”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미국 경찰보고서 입수…성범죄 의혹 수사”연합뉴스는 이날 “워싱턴DC 경찰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미국 워싱턴DC 경찰당국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범죄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성범죄설이 성범죄 의혹으로 커진 것이다. 연합 보도에 따르면 신고 여성은 워싱턴DC 백악관 인근의 한 호텔 내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만졌다’(grab)”고 진술했다고 한다. “피해 여성은 영문 이니셜로 이름이 처리돼 있으며, 용의자는 56세 남성으로 적시돼 있었으며, 사건 발생 시간은 7일 밤 9시 30분(현지시각), 사건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 신고가 접수된 것은 8일 오후 12시 30분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현지시각 7일 밤 사건 발생알려진 바에 따르면 피해여성은 21살의 대사관 인턴이다. 피해자는 대통령 수행 과정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을 돕는 일종의 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외국 순방을 수행하는 청와대 비서관에겐, 업무를 돕기 위해 인턴을 붙여주는 관행이 있다고 한다.윤창중 전 대변인 “생일”이라고 말해사건이 발생한 것은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을 마친 7일 밤(현지시각)이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이 날이 자기 생일이라고 말했다 한다. 그는 7일 저녁부터 취해 있었는데, 이를 본 일부 기자들이 “누구랑 술을 마셨냐”고 묻자 “기자들하고 마셨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여성과 단 둘이 술 마셔이날 윤 전 대변인은 수행단 숙소인 워싱턴 월러드 호텔 바로 자리를 옮겨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고 한다. 당시 윤 전 대변인은 인턴과 단 둘이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피해 여성은 “이때 (윤 전 대변인이)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 항의하자 소리 지르며 욕설윤 전 대변인은 워싱턴 방미 기간 중, 인턴에게 방 열쇠를 맡겨놓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한 그는 “열쇠를 갖고 오라”며 인턴을 불러 방으로 들어간 뒤, 성행위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강하게 항의하자, 윤 전 대변인은 소리를 지르며 욕설까지 했다고 한다. 피해자는 “수치심을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당시 윤 전 대변인이 옷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factoll.com/2013/05/%ea%b7%b8%eb%82%a0%ec%9d%80-%ec%9c%a4%ec%b0%bd%ec%a4%91-%ec%a0%84-%eb%8c%80%eb%b3%80%ec%9d%b8%ec%9d%98-%ec%83%9d%ec%9d%bc%ec%9d%b4%ec%97%88%eb%8b%a4/ 생일떡이였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