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수능본 여러분과 똑같이 7년전에 수능을 봤습니다.
저도 6월 모평에 비해 성적이 오히려 떨어져서 가채점 하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언수외는 문제가 아니었지만 과탐이 처참했습니다..(05년도 과탐은 정말 물이었죠)
제 목표였던 의대는 당연히 꿈도 못꾸게 되었고,
공대쪽으로 전향을 했습니다. 이때는 정말 제 꿈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죽고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동대학교 공과대학원에 석사과정으로 있습니다.
하다보니 즐겁고 오히려 적성에 더 잘 맞더라구요.
수험생여러분. 수능은 여러분이 무슨일을 해야되는지 정해주는 지표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작하기도 전에 좌절하는 것은 젊음에 대한 잘못이 아닐까요?^^
좋은 대학에 가는 작은 꿈을 꾸지 마세요. 더 큰 꿈을 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수험생들 수고 많았습니다. 푹쉬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