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긴 여름이가 한 순간에 이성을 잃어서 머리 짧은 여름이를 목졸라 죽였으면 좋겠다.
머리 짧은 여름이가 죽어서 사라지자마자 머리 긴 여름이가 정신을 차려서 멘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머리 짧은 여름이가 사라지는 순간을 여름이 엄마가 목격했으면 좋겠다.
여름이 엄마도 완전히 멘붕해서 머리 긴 여름이한테 소리지르고 여름이 죽인 사람이 자기 딸인거 알고 더 멘붕했으면 좋겠다.
자기한테 소리지르는 엄마를 보면서 머리 긴 여름이는 멘탈이 붕괴되다 못해 부서져서 얼굴이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음 좋겠다.
아 매고삼엔딩이 꿈도 희망도 없는 멘붕과 눈물 밖에 없는 치유물이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