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반을 만나오면서 정말 잘 사귀어왔다고 확신하고
서로 잘 맞기도 잘 맞았어요.
크게 싸운적도없고 거의 매일매일 만나면서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이니깐요.
외모에 대해서 말한다고 그걸 너무 나쁘게 말하지말아주시고
이것도 제 이성취향의 일부라 생각해주시고 제 입장에서 어쩌면 좋을지 조언좀부탁해요.
최근따라 제가 여자친구의 외모에 불만이 많은것 같아요.
얼굴은 귀염상인데.. 다리도 너무 굵고 살도 쪄보여서 덩치가 커보이는게 자꾸 눈에 보이더라구요?
키가 165정도인데 몸무게가 64키로정도되요...
좀 통통한 편이긴한데 가슴은 또 a컵임.. 덩치는 얼핏보면 나보다 커보이는데 가슴은 작음..
그러면서 맨날 지나가다 가슴크거나 다리예쁜여자들 보면서 누가 예쁘고 누가 가슴더크냐고 물어봐도
저는 당연히 여자친구편들어주고했는데 솔직히 속마음으론 그만좀 해.... 이랬어요.ㅡㅡ
그래서 여자친구한테도 살뺴라는거 돌려말하고 여자친구도 잘알겠다고 해놓고는
계속 피자치킨 이런거 많이먹더라구요. 아니면 만나서 맨날 먹는거얘기... 으휴...
방학한지 2달동안 헬스장에 같이 운동도하고 정말 미친듯이 제가 따라붙어서
다이어트하는데 도움되는 고구마도사주고 이것저것 많이 사줬어요. 헬스비도 제가 좀 보조해줬죠,...
저는 제 시간도 다 버려가면서까지 같이해달라고해서 같이해줬어요.
그러면 당연히 자기가 알아서 식욕조절하고 빼야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분명히 살찐게 불만이라고 서로 진지하게 대화했는데도 불구하고(예전에 싸우기도했어요. 솔직히 이거아니면 별로 싸울일이없음)
자기 먹을건 다먹고 자기전에 피자3조각은 왜먹음? 그래서 제가 기분좀 나빠했어요.
2달동안 이건뭐 헬스비까지내주고 시간도 다 버리고 삽질하는것도아니고 ;; 어떻게 된게 1키로도 안빠진걸까요..
제가 어떤 맘일지 이해하실분 있으실까요? ㅠㅠ
솔직히 이제 여친이 20대 초반인데 벌써부터 이런 몸인건 원치 않거든요...
사귀는중에 딴 여자한테 대쉬들어온적도 2번있고 여친이 저한테 꺵판친적도 많았지만 오로지 전 여친아니면 안된다는 마인드라서
더욱더 고민이 큽니다.
뭐라고 말을해야지 여자친구가 좀 알아듣고 제가 어떤노력과 생각을하고있는지 잘 전달되어서 좀 조절할까요? ㅠ
내앞에선 맨날 하루에 고구마 한개랑 요플레2개정도 먹는다고하는데 개뻥같음.
2달동안 매일 2~3시간을 운동하는데 1키로가 안빠졌는데 어디서 약을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