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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준비하는 고3들 보세요
게시물ID : gomin_469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덩더꿍
추천 : 0
조회수 : 3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9 00:30:41

수능을 못봐서 많이 힘들죠?

3수까지 해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는, 수능을 떡친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압니다.

수능이 끝난 지금 한편으로는 이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잠시 없어졌기 때문에 몸은 편할지 모르지만,

하지만 주위에서 "수능 잘 쳤냐?" 고 물어보는 분들과, 그런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너나 부모님들을 보면 마음이 착찹할거라 생각되네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현실에 만족하고 그냥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간다면 모르지만,

단 재수를 결심했다면 이 글을 한번쯤 읽고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1. 재수하면 성적이 오른다? NO!

 흔히들 재수하면 성적 오르고, 당연히 지금보다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아요!! 재수는 고3생활에 반복일 뿐입니다. 다만 고3생활을 더 능숙하게 할 수 있다는 것뿐,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고3 보다 재수생이 유리할뿐, 재수를 선택했다고, 지금 실력에서 실력이

 더 쌓이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네요

 재수를 결심 했다면, 이 악물고 내가 1년동안 공부에 미쳐보겠다! 라는 각오를 다져야 한답니다.

 

2. 개념공부는 고3때 했으니까 앞으로 1년동안 문제풀면 되겠지...

 절대 아니에요 이번 수능에 실패한 이유는 개념이 제대로 안잡혔기 때문, 제가 대학오고 과외하면서 느낀건데, 이런생각 가진 재수생들 참 많더군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오히려 개념을 다시 공부하는데, 꼭 어중간한 성적인 애들이 저런 말 하면서 기출문제만 왕창 풀려고 하는걸 보면 참 안타깝더라

 고요....  저거 절대 성적 안오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재수생활은 고3생활의 반복이에요. 다시한번 겸손하게 자시 실력을 되돌아보고, 부족한부분을 

 보안하는 자세가 필요하답니다.

 

3. 본인의 공부스타일을 확인하라!

 만약 본인이 고3때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주위 유혹 (PC방, 수다, 만화책, TV예능, 기타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들)에 쉽게 넘어 가지 않는 의지력

 이 있다면 괜찮지만, 저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 이번 수능을 망쳤다고 생각 된다면, 되도록이면 나가서 공부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집안 사정이 어렵다면, 독서실이나 도서관을 이용하세요, 하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학원을 다니는게 좋다고 추천하고 싶네요

 재수는 고3과 다르게 본인의 공부를 잡아줄 수 있는 선생님이 없이 혼자서 공부를 해야 한답니다.

 앞에서 본인의 실력에 모자름이 있었기에 개념을 다시 공부하라고 했는데, 본인이 모르는걸 잡아줄 선생님이 없다는 것이죠.

 몇몇 학생들은 제 말에 인강 선생님들이 있고, 인강 질문 게시판도 있다고 하지만, 직접 선생님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고 답변을 받는 것과는 크나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고3 커리큘럼처럼 선생님들의 지도가 있어서 좀 더 편한 재수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의 경우에는

 저는 주위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수를 결심할때 기숙학원에 들어갔죠

 기숙학원은 위에서 말한 유혹에 완전하게 차단 되어있기 때문에 유혹에 흔들리는 것 없이 공부 할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4. 재수하면서 친구를 사귀지 않겠다!

 가끔 재수학원에 보면 저런 학생들이 있더군요, 혼자서 아무말 없이 묵묵하게 공부하는 스타일

 물론 위 글만 보면 저런 스타일로 공부해야 성공하는거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을거에요

 그런데 저런 아이들중 몇몇은 학창시절 활발하고 이야기를 잘 하는 성격인데, 재수한다고 큰 결심 한다고 혼자서 저렇게 아무말 없이

 지내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재수는 혼자하는 싸움이지만, 혼자서는 쉽게 하기 힘들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재수하면서 삼수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이야기로 많이 풀었고,

 제가 힘들때 졸려서 엎드리고 싶을때, 주위에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어서 공부를 했기 때문이죠

 물론 친구를 많이 사귀어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친구를 하나도 사귀지 않겠다! 이런 결심을 가지고 재수에 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 컴퓨터, TV, 술

 머리식힌다고 컴퓨터, TV, 어쩌다 가끔씩 술한잔...

 재수를 하면서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컴퓨터나  TV 의 전자파는 숙면을 방해해서 다음날 수업이나 공부에 지장을 준답니다. 술은 말할 것도 없지요

 공부로 인한 피로는 산책이나 명상같은 간단하고 건전한 방법으로 해소 해야지, 컴퓨터 TV 술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답니다.

 

6. 애인

 이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애인 만들면 망합니다! 성공사례 있었다?

 실패 사례가 더 많습니다.

 1년 더해서 하는 공부.... 이런거 신경쓰다 1년 날립니다. 웬만하면 절대 만들지 마세요...ㅜㅜ

 

7. 공부에는 투자를 아끼지 마라..

 공부할때 가끔 돈이 든다고, 노트를 아끼거나, 인강을 듣지 않거나, (학원의 경우) 특강을 듣지 않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재수하는데 돈 드는것도 부모님께 죄송한데, 이런거에 돈 부담 되기 싫다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없고,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들보단 백배 천배 기특한 생각입니다.

 다만 제 의견은, 공부에는 투자를 아끼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노트 몇권, 특강 듣는거,,, 물론 비싸고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다만 그 얼마의 투자로 대학을 잘 갈 수 있다면, 충분히 부모님께 재수한 것에대한 보상을 해드릴 수 있습니다.

 공부에는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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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능이라는 생각 때문에 3수까지 했던 저는 조금 마음이 심숭생숭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오유에는 저보다 공부를 많이 하신분도 있을 테고, 위에 제가 말한 방법이 잘못됬다고 지적하실 분들도 많을겁니다.

혹시 그런 내용이 있다면 리플에 욕하지 말아 주세요

위에 내용은 제가 공부하면서 느꼈던 내용이고,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랍니다.

 

저는 아버지가 재수학원쪽에서 일을 하시는 분이였고, 어떤 면에선 공부하는데 축복받은 환경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3수라고는 하지만, 자퇴하고 고 2때부터 재수학원에서 살았기 때문에

총 공부는 4년했네요 (기숙 3년 + 재종 1년)

 

그냥 몇자 끄적여 봅니다.

혹시 재수관련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미흡하나마 제 생각이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템이 된다면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고3 여려분!

공부하시느라 수고 했습니다.

인생은 깁니다.

사람 인생 100년으로 잡았을때, 아직 1/5 밖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재수 1년, 어른들 말대로 그 1년으로 남은 평생이 행복하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답니다.

여러분은 실패한게 아니에요, 성공하기 직전인거지,

다른 사람과 동시에 성공하지 않았다고 낙담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성공했지만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 위대한 인물들도 많답니다.

대한민국 고3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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