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도 재수를 했지.
재수를 해서 나름 성공한 케이스이기도 해.
현역때 434 맞았었는데 그래도 재수하고는 132였으니깐.
그냥 내가 지금부터 해주고 싶은 말은, 재수는 생각보다 해볼만한 경험이란 것.
재수를 하면서 느낀게 참 많다. 아직은 대학생신분이지만, 그래도 고등학생때보다는 비교할수도 없이 사회경험을 많이 쌓게 되.
1학년때는 또 안그랬는데 2학년 되니깐 정말 많아지더라. 3학년되면 또 많아지겠지.
암튼 각설하고
재수하면 배우는게 진짜 많다. 적어도 나는 그랬어.
재수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끈기와 인내를 배웠지.
그리고 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걸 좋아해.
재수학원 들어가면 진짜 별에별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30넘는 형님 누님들도 계시고 군대 다녀오신분들도 많고.
고등학교때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그냥 내 시야라고 해야하나. 사람보는 눈? 이게 좀 밝아지기도 하고.
그게..참 말로할순 없는데 암튼 난 재수하면서 인생에서 배운게 되게 많아.
내 주위 후배들이 형 재수할까요? 이소리 들으면 난 진짜 재수는 성적때문이 아니라도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이라 생각하기에
별 주저없이 추천해주는 편이야. 내 동생도 내가 추천해서 아마 재수할걸 ㅋㅋ
아.
애인은 만들지마라.
나도 수능보기 1달전에 애인이 생겼었는데 좀.. 방해가 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