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59803.html
기사 출처
2008년 초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다스 실소유 의혹 등을 수사했던 정호영(64) 비비케이(BBK) 특별검사팀이 다스에서 130억~150억원의 비자금이 조성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이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 비자금 조성 경위 및 사용처가 밝혀지면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도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수사중인 서울 내곡동 사저 터 사건과 관련해 이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34)씨가 사저 터 매입자금 6억원을 이상은(79) 다스 회장에게서 현금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정호영 특검팀이 수사하지 않은 다스 비자금과 이 돈의 관련성이 주목된다. 정호영 특검팀 등 당시 수사에 참여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8일 “2008년 1~2월 특검 수사에서 다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이 이뤄졌고, 그 결과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130억~150억원의 부외자금(비자금)이 다스에서 조성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이 자금을 관리하던 다스 경리부서의 간부가 이 돈에서 3억원을 빼내 아파트를 구입하는 데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으며, 그 사람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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