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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참 힘들고, 더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387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人
추천 : 2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8/20 02:41:45

참, 요새 참 그래요. 저는 정말 힘든것도 많고 서운한것도 많고 답답한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다른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충고하곤 하더군요.

 

'너보다 더 힘든사람도 많다. 더 아래를 봐라'

'지금 네 상황에도 미치지 못하는사람들이 많다.'

'지금이 부족하면 더 최선을 다해라'

'네 상황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네가 아직 어려서 뭘 모른다'

 

그런가요?

정말 그런가요?

 

당신들은 뭘 그렇게 많이 알고,

뭘 그렇게 아래를 많이 보고,

뭐가 그렇게 부족해서

그렇게 말을 하는 건가요.

 

어차피 내 입장을 밝힌다면,

비난할거면서.

'개인의 시점이다', '상대편 말을 들어봐야 한다.'

 

말을 하지 않으면 또 말을하지 않는다 뭐라 하네요.

 

그래놓고 화를 내면

남의 말에 신경쓰지 말라 말하곤 하죠.

 

그래도 서운하다 말하면

그럼 이런 글을 게시판에 올리지 말라고 하죠.

 

그냥 한 번 '힘내라'해 주는게 그렇게 힘이 드는건가요?

 

'힘드셨겠네요, 하지만 화이팅!' 이런 입발린 소리가

나를 평가하고 기준을 재고 '진심으로' 충고해주는 그런 소리보단 더 힘이 되요.

 

난 멍청하지 않아요.

 

내 상황이 최악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이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다는 것도 믿어요.

 

 

하지만 힘든 건 어쩔 수 없는거에요.

 

'힘내라' 한 마디만 해주세요. 그럼 힘을 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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