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반말로 하고 싶어졌음. 이해해주셈.
나는 6대 정도 중고차 를 갈아 타보았어.
첫차를 중고로 구하려고 결정하게 되면, 신차로 구입하는 사람과는 다른 고민에 빠지게되.
맘에드는 차종은 골랐는데 매물마다 스펙이 다 달러 이게 뭔상황이야? 뭐 세월의 변화가 있었겠지?
중고이다 보니 분명 품질에 격차가 클 것인데 이게 좋은 차인지 나쁜차인지 알아낼 안목이 없는거야.
첫차니까 차에대해 잘 모르는게 당연하잔아?
그래서 중고차 를 살펴보는 팁.!
1. 순정 상태 차를 선택하자.
자동차는 조립식이 아니고 완제품 이야. 곧 처음 출고된 상태만이 품질 보증을 받을 수 있어.
그래서 옵션도 차가 완성되기 전에 주문을 해서 나오는 주문생산방식이지. (나중에 사서 달면되요 < 조까!)
그러니까 [소모품] 으로 분류된 부품이 아닌데 애프터 마켓걸로 바뀌어 있다면 비추
2. [소모품을 제외] 튜닝 파트가 들어 있다고 자랑질을 하는 차량 은 NO!
차의 동력계, 구동계, 제동계, 전력계 등등이 순정이 아니라면 그 차는 이미 위험 차량임.
쉽게 많이들 자랑하는거 터보차져 올렸어요, 핸들이 모모핸들이에요, 브렉끼가 뭐에요~ 휠 인치업 했어요, 전력계통을... 마후라가...시트가...크롬 풋패드를 얼마주고....
아주 씨발 너나 타세요 하면 된다.
자동차의 각 계통(system)들 은 말그대로 시스템 인데 그걸 손댔다고? 현혹되지 말자.
아! 물론 특수한 환경에서 쓰려고 튜닝한거라면 다를수 있어 이를 테면, 차체 보강하고, 서스 하고, 어째든 공도에선 못타는데 트랙에서 죽여줍니다.. 뭐 이런거?
3. 내장, 외장 을 이쁘게 꾸몄어요.
이건 좀 의심 해봐야 하는데 두가지로 구분해서 의심하면되. 무조건 나쁘다는게 아니고 의심해보기~.
3-1. 전기 or 조명 장치인가? LED 를 박았다, 데이라이트를 꾸몄다. 후진등을...실내등을... 등등
일단 불법임. 그리고 전기장치는 자동차의 전기계통 에 연결해서 쓰는데 그게 콘센트에 코드 꼽듯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배터리 방전되고, 출력 저하오고, 에어콘 안나오고, 한다는 걸 알아채기 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의심해봐야함.
그러나 시거 잭을 이용해서 추가한 것들은 안심해도 됨.(ex. 네비게이션 etc)
3-2. 도색을 새로 했어요. 신형 라이트로 바꿨어요. 시트를 바꿨어요.
1급 공업사에서 순정부품으로 했건 말건. 중요 한건 왜?! 바꿨냐는 거다. 알수가 없다.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니 말데로 그냥 새걸로 바꾼건지 사고나서 갈아 엎은건지 어떻게 알어? 중고차는 세월의 흔적만큼 녹이 슬어 있고 상처가 있고 찌그러짐이 있는게 믿을만 하다.
결론. 잘모르면 무조건 순정차를 찾는 거다.
잘 출고된 차량을 순정상태 그대로 좋은 주인이 잘 사용했다면 년식 그대로 녹이 슬고 때가 묻고 의자 시트 엉덩이가 쭈글쭈글 하고
광택은 죽어 있고 할꺼다.
그런 차의 성능은 믿을만 한거다 출고된 이후 기름과 소모품만 갈면서 지금까지도 문제 없이 잘 달리는 차이기 때문.
10만키로 운행한 차량이라면, 그만큼의 가죽 핸들이 까져있고, 기어봉에 때가 껴있고, 운전석 창문 버튼은 밋밋하게 벗겨져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방향제 냄새 심한차 NO NO 그거 담배냄새 보다 독하다 안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