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여자사람입니다.
10년만에 솔로가 되었어요 ㅎㅎ
(연애를 좀 길게하는 스타일이라 중간중간 짧게 헤어진 적은 있었는데 어떻게 금방 또 사귀더라구요..)
어제- 3년동안 사겼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한달 전 부터 촉이 이상하더라구요, 여전히 나에게 자상하지만 예전의 내 남자친구 같지 않은 느낌...
그래서 헤어지기 며칠 전 핸드폰을 봤는데 여러 여자들과 주고받은 다정한 메시지... 그리고 저는 완전 흥분해서 날뛰고...
그러다 어젠 너무 답답해서 오빠에게 제발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하니까... 제가 상처받을까봐 말할 수 없다고 하더니 결국 말하네요 ^^
대기업 입사 후 연수기간에 만난 25살 여자아이와 말이 잘 통하고 호감이 간다고....
"그 여자가 좋아?" 라고 물으니 "응 좋아." 라고 대답하는데 도무지 잡을 수 없어서 그냥 놓아줬습니다..
바보같애요. 차인건데 왜 좋았던 일들만 생각나고 눈물은 그렇게도 나는지...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너무 보고싶네요.
그리고 억울해요.
학생때부터 만나서 유학도 기다려주고, 힘든 시기는 다 같이 보냈는데..
죽쒀서 개준느낌? ㅎㅎ... 마음고생도 심했지만 그만큼 저는 참 행복했는데... 오빠는 아니었나봐요 ^^
휴, 다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겠죠?
이제는 전 남친이지만- 그사람이 말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되어야한다고..
그래요 제가 너무 저보다 오빠를 사랑해서 지금 이렇게 슬프고 눈물이나고 아픈거겠죠....
앞으론 변할거에요 세상에서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
오빠의 오랜기간 첫 연애가 저라서 행복했어요. 오빠도 저를 만나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서 좋았어요...
언제나 몸 건강하구 다치지 말고, 어디서나 행복하길 바랄게요 내사랑...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