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24살의 모솔남입니다
제목에서 말하는 여자공포증이 보슬녀들 싫다 이런 것이 아니고...
걍 내가 다가가면 여자가 싫어할거라고 느끼는 것이 민고네요
흔히들
여자한테 말거는게 무슨 전염병이라도 옮기냐고 말 한마디라도 걸어보라고 하잖아요?
예전에는 부담없이 농담하고 말걸고 그랬는데 점점 잘 안되는 회수가 늘어나다보니
내가 폐 끼치는 것은 아닐까 나랑 억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여자 무척 좋아해서 연락하고 만나자고 하다 잘 안되면 세상 다 무너진 것처럼 낙담하고
그러다가 좀 괜찮은 사람 만나면 아 이 사람과 만나고 싶다
이렇게 마음 빨리빨리 변하는 제 자신도 싫고요 ㅎ
호감가는 상대 만나면
아 그리고 조급하면 안돼 떨면 안돼 침착하자 침착침착침착
이렇게 마인드컨트롤 하는 것도 지치네요..
내 삶이 행복해지려면 연애 밖에 없어
라는 마인드가 있는거 같아요.
실제로 뭘 해도 즐겁지 않고... 걍 그 순간만 시간 때우는거 같아요
친구들과 수다 떨어도 뒤돌아서면 슬프고 아쉽고
겜 열심히 해도 시간은 잘 가는데 끝나고 나서 힘들고 피곤하고
그래서 이성에 더욱 집착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계속 실망하는거 같고..
일하는 곳에 이번주에 그만두는 여자분이 있는데
수다도 잘 떨고 지냈는데 이런 생각이 넘 많이 들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 할 것 같네요
왠지 그동안 부담스럽다는 표시를 알게 모르게 하신거 같고요
마지막날 점심이나 같이 먹으려고 했었는데...ㅋㅋ...
전 왜 이리 한심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