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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선수에 대해..
게시물ID : sports_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니엘헤니
추천 : 13
조회수 : 96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5/08/17 23:56:18
솔직히 제가 축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합니다.

챔스리그나 프리미어 리그를 좋아하는 정도..

요즘 박주영선수가 참 입방아에 많이 오르내리더군요.

존 본프레레 감독도 정말 말이 많지만..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잘 알질 못하기때문에 넘기고..

박주영 선수를 보면.. 솔직히 말해서 상당히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잘하는 실력을 더 향상시켜 주기위해선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섞어서 키워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근만 주면 나태해질것이고 채찍질만 가한다면 삐뚤어지겠죠. 

근데 요즘.. 아니 방금 사우디 전만 보더라도 송재익,신문선 해설을 들어보면

무슨 종교집단 처럼 박주영을 찬양하다시피 하더군요.

박주영한테 공 가기만 하면 안정이 된다느니.. 공격이 끊기질 않는다느니..

너무 당근만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85년생이라는 어린나이의 어깨에

한국축구의 미래가 달려있는것 처럼 얘기하는거 보면..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얼마나 무거울지..

잘할때 칭찬하는건 이해합니다만.. 아니 당연하겠지만

실수했을때도 칭찬하거나.. 아니면 그냥 넘기는 이유가 뭘까요..

솔직히 오늘 사우디전 해설에서 박주영선수의 실수를 지적한건 듣질 못했네요.

오히려 공을 뺏겨도 공격이 안정적이라고 하는 상황이니..

과연 요즘 이름하나만으로 욕을 먹는 이동국 선수가 실수를 했다면 그냥 넘어갔을까요?

전에 무슨 경기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동국 선수가 실수를 하니

해설자가 게임 끝나고 이동국 선수 말이 많겠네요..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합디다..

근데 왜 박주영선수에게는 그런 채찍질을 하지 않는것일까요?

요즘 이동국선수를 보면 참 딱하다는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당근을 주는사람이 너무 극소수니.. 비록 요 근래 들어서 부진하고는 있지만

이럴때일수록 격려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이동국선수 미니홈피 폐쇄하기 전에 방명록 들어가보니 

참.. 할말이 없어질정도로 욕이 난무하더군요. 

그리고 홈피 폐쇄를 시켰더군요.

독일전때 이동국선수의 발리킥은 기억이 안나시는지..

이부분에서 참 불만인것은

이동국선수가 골을 넣으면 [ 줏어먹기, 뽀록, 운, 재수 ] 라고 말하면서

박주영선수가 골을 넣으면 [ 실력, 역시, 최고 ]  

이동국선수가 실수하면 오만욕 다먹고

박주영선수가 실수하면 그럴수고 있는거고..

이동국선수가 골넣으면 선수니까 당연히 넣어야 하는거고

박주영선수가 골넣으면 신문 1면에 날만큼 대단한일이고..

요즘 해설이나 박주영선수를 찬양하는 사람들 보면

박주영선수가 참 좋게 보이다가도 눈살이 찌푸려지게 됩니다.

글이 길어졌지만.. 짧게 요약하자면

이동국선수에게는 채찍질만 가할게 아니라 당근도 줘야 할것이고

박주영선수에게는 당근만 줄게 아니라 채찍질도 하자.. 는 겁니다.

축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제가 봐도 안좋게 보이는데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어떨지.. 참.. 

언론에서부터 먼저 고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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