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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형 생일이에요
게시물ID : gomin_470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08HOwere
추천 : 2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09 23:20:29

초등학교때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랑 저만 남았고 형이 가장역할을 하면서 자랐어요.

근데 그형이 너무힘들게 살아서   그런가 몇달전에 아빠가 데려가셧어요. 

저는 아직 법적으로 미성년자구요.


무튼..오늘 형생일인데 이제 1시간 남았네요


오늘 형 여자친구, 형 친구하고 형 산소가서 케이크꺼내놓고 촛불도 켜주고..앞에서 얘기도하고 그랬어요


제가 솔직히 형 그렇게 사고난뒤로 엄마앞에서 안울려고 정말 발악했는데 

저혼자 있을때는 그냥 우울해지고 점점 살도찌기시작하고

엄마 우는것도 너무힘들고 ..


형이장난이라면서 금방이라도 돌아올거같은데 ..같이 새벽에 일하면서 유로2012도 보고 그랬는데


근데..안울려고..엄마도힘들고 다른사람도 다 힘들까봐 그랬는데

오늘형 생일이니까 조금만 울어도 될까요

되겟죠?


행니마 요즘엔 꿈에도 안나오네

잘지내서 그런갑다

행니마가 맛있는거도 많이사줬는데 

행니마 보험금으로 빚은 갚았는데

좀있으면

나 엄마 놔두고 군대가야된다네

집이있어서 재산6천만원이상이라서 감면도안되고..피부양자가 엄마밖에없어서 안된데

둘이사는것도 힘든데..

웃기제 ㅋㅋ 감면받을수있는사람은 막 기초생활금 받고 그래야되나봐..

행니마가 군대가면 니존나 쳐맞을끼다 했는데

그건상관없는데 

우짜지 행니마가 엄마좀 지켜줘

엄마친구라던지..다른사람있다지만 그사람들은 가족이아니잖아

장사도안되는데 행니마가 장사도좀 잘되게해주고

행니마 여자친구는 내일시험치는데 붙게해주라


생일축하해 처음으로 행니마 생일챙겨본다 

어렷을때 내가왜 행니마 그렇게 무서워했는지 모르겟다

나이차이도 많이나서 그런가..

행니마 생일에 절을 두번할줄은 몰랐네


아무튼 진짜로 생일축하해

오늘 엄마가 갑자기 자기도 가고싶다하셔서 내가 그냥 엄마 장사하고 나중에가요 했는데

엄마우는게 보기싫은그냥 내 이기적인 생각인갑다 행니마도 엄마 보고싶을텐데 미안


아빠가 내랑 엄마 진짜 잘살고 행복하게 해줄라고 행니마랑 떨어트렷나보다

기되대고..막..그런데

잘있어 내도 잘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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