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8년차 청년입니다. 제 꿈은 ' 특전사 ' 입니다 공수부대로 많이들 알고계실듯 합니다 사실 저 스스로 특전맨이 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사고로 인한 치료덕분에 나이도 많고.. 척추와 갈비뼈 & 대퇴부의 사고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기때문에 대한민국 특전사에 적합한 신체조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미친듯이 노력했습니다. 허리뼈가 유독 많이 튀어나와있어 윗몸일으키기 운동이 힘들어 복대를 2개씩 차면서 연습했고 남들과 같은 준비선상에서 시작하는건 달리기 ( 심폐지구력 )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밤낮으로 산길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189기 특전부사관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비록 만족할만큼의 체력성적이 나오지는 못하였지만 , 준비기간의 열정으로 꼭 합격하겠다 다짐하면서 남은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합격자 발표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7월 11일 오후 11시 45분경 . 합격을 알리는 문자가 왔다는걸 같이 지원한 동기들에게 들었습니다. 탈락이였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준비기간동안 곁에서 지켜봐주신 부모님을 뵐 낯이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어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12시쯤부터 달리기 시작한것같은데 녹초가 되어 땅바닥에 엎드려 시간을 확인하니 5시 20분이였습니다. 철산역 부근이였던 저는 어느새 안양시를지나 군포 대야미역부근까지 왔습니다.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이끌고 지하철을타고 집으로 오면서 다짐했습니다. '지금같이 독한마음으로 한다면 무엇이든 할수있고 어떤것도 버틸수있다.' 그리고 어제 190기 특전부사관을 다시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은 꼭 합격해서 부모님께 합격증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오유 여러분들께도 합격을 알려드릴수 있게 됬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