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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훈훈한 이야기
게시물ID : bicycle2_38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중
추천 : 3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17 00:09:47
안생길껄아니 읍슴체...

 오늘 퇴근하고 집에가는 길이였는대

그왜 한강북단에 용산좀지나서 엘르베이터로 아파트쪽으로 빠지는길에 잠깐 전화하러 정차했음

통화끝나고 슬슬 출발하려는 찰라 뒤에서 누가 바람좀 너어주면 안되냐고 물어봐서 돌아보니 여자사람이 MTB타고 복귀하다 공기압이 낮아서 휴대용 펌프로 공기압올리시려다 바람을 다 빼버리셨음....

본인 잔차는 희대의 짐차인 투어링이라 앞뒤 렉달고 펌프며 뭐며 달려있어서 지나가는 AS센터처럼 보이셨던듯함

가지고있으신 펌프는 사용법을 몰라서 본인펌프로 겁나펌프질해서 바람넣고 주행가능하게는 만들어드림...사실 공기압도 적정으로 만들어드리고픈 마음이였지만 너무힘들었음

주행가능하게 만들어드리고 조심히 타시라고 인사하고 돌아옴....여러분 자전거 펌프가 이런 훌륭한 도구입니다 
꼭휴대하게요.... 가끔 끝날때 뭐라고 끝내야할질 몰른다고 쓴글 비웃었지만 남일이아님....모두 안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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