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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3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곡도
추천 : 3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6/16 02:18:26
손가락에 겨우 닿을 듯
손바닥으로 가려보아도
지우려 지우려 해보아도
밤 하늘에 여전히 빛나고 있는
그대는 별
앞에 늘어진 여러 갈래의
길을 어렴풋이 재는 날에
그 길에 세워진 가로등에
빛이 가려도 내 눈에 새겨진
그대는 별
차마 눈에 새겨진 별이
지워질까 겁을내며 걸어도
항상 내 목소리는 들리는 지
알 수 없는 저 밤 하늘의
그대는 별
나의 길이라 생각하고
지나치는 길에서 벗어날까
겁을내어 길에 눈을 가져다
두는 순간에 등 뒤로 날아간
그대는 별
저 만치의 등 뒤로 날아간
그대를 보려 뒤로 돌아
걷는 그 순간은 아슬아슬
앞을 볼 수 없게 만드는
그대는 별
잠시 그 빛이 구름에 가려진
어느 날 길에 집중하여
걸어갈 제에 보이지 않아
어느 새 잊혀져 버리고 마는
그대는 별
그 먼 하늘의 세상은
어찌 생겼습니까라는 말을
삼킨 지 얼마나 지났을까
언제나 밤 하늘에서 빛나는
그대는 별
이제는 내 길에 서서
다시 뒤돌아 볼 만큼도
아슬아슬한 순간도 내게는
지독히 사랑했던 시간었지만
그대는 별
그대는 지독히도 머나먼
그 곳에서 나의 손짓을
바라보고는 있는 지
알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을
그대는 밤 하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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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을 하고 와서 오랜만에 올려봅니다..ㅎㅎ;;;
즐거운 주말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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