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생각해보니 저도 좀 잘못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영구운동은 아마 가능할겁니다. 마찰이 없는 진공 공간에 단진자를 매달아서 진동시키면 영원히 감쇄없이 운동할겁니다. 순환적이기도 하고 외계에 변화를 만들지도 않죠.. 그렇지만 창출하는 일이 없어서 이것은 영구기관이 아니라 영구운동입니다. 이를 더러 관상용 영구기관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기관'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안 맞지만 아마 아래의 어느 글쓰신분은 그런 의미로 쓰신게 아닌가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핀스러드의 작품도 영구 운동이 아닐까 합니다.
영구 기관의 최소한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① 계속적으로 작동하여 운동이 끝나지 않을 것
② 그러기 위해서는 이것이 순환과정으로서 구성되고, 이 과정이 한 번 돌았을 때, 원상태와 똑같은 상태(외계도 포함하여)로 돌아올 것
③ 한 번 도는 동안 외부에 유한한 일을 창출할 것
그리고 핀스러드의 기관은 외부에 아무런 일도 창출해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건 영구기관이 아닙니다. 영구 운동일 뿐입니다.
사실상 열역학 법칙으로는 영구기관이 불가능함을 알 수는 있지만 영구 운동까지 불가능함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http://100.naver.com/100.nhn?docid=728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