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크리스마스를 별로 안좋아해서 보통은 그냥 평일처럼 넘기는데
조카가 아프다고 해서 선물사들고 조카한테 가는길에 교차로에서 사고가 났다는..
직진신호받고 출발하자마자 갑자기 좌측에서 오토바이가 신호위반으로 제차를 들이받고 오토바이가 날라갔어요.
차사고 처음사고난건데 사람이 다치니까 정말 심장마비 걸리는줄알았어요.
배달오토바이였는데 그곳업체 사장님도 오시고 저희아버지도 오시고
(경찰에 신고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배달오토바이사장님이 그럴필요없다고했는데...)
그곳을 우연히 지나가던 경찰차가 사고 현장을보고 교통사고 접수를 했네요.
보험회사직원들도 오고..배달오토바이사장님이 사람이 다쳤으니 접수번호를 달라고했는데
저한테 문자로 접수번호도 안오고 해서 보험회사사람에게 전화하는 찰나에 보험회사사람이 오더라구요.
신호를 받고 직진하던중에 좌측에서 오토바이랑 충돌했다하니..
보험회사 직원은 100%상대방과실이라고 하고 배달오토바이사장님은 사람이 다쳤는데 그런게 어딨냐..하고
경찰서 가서 블랙박스 보고나서 결정하면된다해서 경찰서 가서 진술서쓰고 상대방보험회사직원하고 저하고 제보험회사직원하고
블랙박스 영상확인하니 상대방이 신호위반한게 다행이도 찍혀있더라구요.
차 렌트하고 가려고하니 배달오토바이사장님이 온다고해서 기다리고있었는데 갑자기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사고나자마자 블랙박스있으시죠?물어보길래 있다고했는데 한편으로는 없었으면 내가 덮어쓸수도있었겠다 생각이 들기도하고
블랙박스 영상보고있자니 사거리 교차로에서 그냥 주행하다가 지나간게아니고 분명히 섰다가 제신호에 출발하더라구요.
경찰도 보험회사직원도 '어?왜저렇게 가지?'할정도로 신호를 착각했다고 보기에는 방향이 완전다른데..
블랙박스를 더 좋은걸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고있어요. 전에 꺼는 너무 화질이 안좋더라구요.
(블랙박스 추천좀 해주세요.싸고 풀hd로..)
하루종일 조카가 아파서 고모가 선물사온다는말에 박수치며 좋아했다는데...
집에와서도 아직까지 진정이 안되고있네요.
다들 운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