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간 4시 28분 그녀에게 한시간전 전화가 왔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동갑내기 그녀를 어쩌다 알게되여 연락조금 하다가 1년정도 연락도 안하고 지냈는데 그런그녀가 새벽 3시쯤에 자는 저를 깨움니다 너무 졸렸지만 반가움에 전화를 받은저에게 그녀는 오늘 생일이랍니다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집에가는길인데 먼가 쓸쓸하답니다 생일 선물도 많이 받았을테고 평소 인기좀 있을거같던 그녀이기에 쓸쓸한거 뭐있겠냐 날씨가 많이 추워졌으니깐 빨리 들어가서 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저에게 지금 이순간~마법처럼~~나타나서 드라이브좀 시켜달라합니다 시간이 늦었으니 어서 자고 다음에 시켜준다는 저에 말에 무엇인가 풀이 죽어 버린 그녀 목소리... 할수없이 저는 반바지에 모자를 눌러쓰고 주섬주섬 그녀가 아려준 집주소로 향하였습니다 술을 마니 마셨을꺼 같아 그녀를 위해 술먹고 목마를때 짚브로와목일길어 슬픈 동물도 마신다는 헛개수 음료를 사서 쌀쌀한 가을바람을 맞고 기다리고 있을 그녀를위해 조금 가속을 해서 달렸습니다 30분정도 걸릴거리를 20분 만에 주파했네요 오로지 추운 가을 날씨에 떨고 있을 그녀를 친구로써 걱정되서 말이죠 술취한 여자가 새벽에 데리러 오라고 했다고 해서 전 절대 다른 마음 품지 않고 순수하게 외로워하는 친구를 위해 달려갔다고 MB 님을 걸고 맹세합니다 아무튼 넓고 넓은 아파트 단지의 그녀의 동까지 친절하게 찾아간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죠 하앗..그녀가 진동으로 해놨는지 처음에는 제 전화를 받지 않네요^^ 그럴수 있죠 술을 마니 마셨으니깐 또 전화합니다. 또..또...또...또... 하아....오라질년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하는 판국에 달밤에 혼자 드라이브 하게 만들어 주었네요 발직한년 같으니라고^^ 그렇게 전 오유에서 눈팅만 했던 호구 인증을 새벽 4시에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저 오라질년 어떻게 복수하면 좋을까요? 오유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