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어렸을 때 티비에서 본 영화인데요
초딩 저학년쯤에 본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자막으로 봤는지 더빙으로 봤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기억나는 장면은 있는데 결말도 모르고 그래서 검색하기도 어렵네여
그 땐 이해하기 좀 벅차서 줄거리가 틀릴구도 있어요
서양영화였는데 독일영화인거같기도 해요
독일 통일 후 얘기같은게 나온거같아요
주인공 엄마가 아파서 오랫동안 의식이 없다가 깨어나셨는데 엄마가 기억하고 있는 시대랑 지금이랑 많이 달라서 주인공이 엄마가 그걸 모르게 하려고 친구들이랑 노력해요
엄마가 먹고싶은 피클이 있는데 그 제품이 단종돼서 재활용바구니같은 거에서 그 피클 병을 가져다 깨끗이 씻어서 다른 피클을 채워 넣고 엄마한테 드리는거는 확실히 기억나요
그리고 사회변화 모르게 할라구 친구랑 뉴스 만들어서 엄마한테 보여준 것도 기억나구요
창 밖으로 코카콜라 헬륨비행기? 뭐 그런거 날아가는데 엄마가 그거 보구 미국욕인가 자본주의 욕 하는거 기억나구요
독일영화인거같기도 하다고 생각하는게 그 땐 어려서 이해를 못했는데 커서 배우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엄마가 통일 전에 쓰러져서 통일 후에 깨어난 것 같아요
그 땐 왜 엄마를 속이는지 이해가 잘 안됐는데 그래도 되게 재밌게봐서 또 보고싶은데 무슨 영환지 정말 모르겠네요ㅠㅠ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