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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뻔뻔한 길냥이 (약간스압,사진있음)
게시물ID : animal_3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령언니
추천 : 6
조회수 : 16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2/18 15:00:21
안녕하세여. 전 집에 고양이 두마리와 강아지 한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개사료도 고양이 사료도 있어요. 그때문인지 몰라도... 

약 한달전? 쯤 부터 저희집에 찾아오는 길냥이가 있어요. 제목에도 써져있듯이

좀 뻔뻔해여;;;  제가 퇴근하고 (7시쯤) 집에 오면 가장먼저 하는일이 냥이화장실 비우기 인데요.

마당에서... 맛동산이랑 감자 열심히 캐고 있으면 저~~~짝에서 캬앙 캬앙 캬앙~~~~!!!!~!~! 하고

뻔순이가(전 이렇게 불러여.땅콩도 잘 안보이고..암튼) 멀찌감찌서 정말 떠벌떠벌 울어댑니다.

마치 내가 밥도 안주고 쫒아낸 못된주인이고. 걘 그 처사가 억울해서 나한테 하소연하듯이 말이죠ㅜㅜ

듣다보면 어디갔어! 나 왔는데!! 사료내놔야 할거 아냐!! 집에 있는거 다알아 사료들고 어서 나오지못해!!

너 올때까지 나 안간다!! 목쉰다!! 크아~~!! 배고프단 말이다!!! 먹을것을 내놔!! 하는것 같아요.

정말 크게. 목놓아 울어요;; 그래서 집에서 고양이 사료를 조금.. 갖다주면  으칵으캭 냐~학칵~칵칵 하면서

울면서 먹어여. 그리고 모자르면 더 양껏 울어재끼질 않나... 배부르면 뒤도 안돌아보고 획 가버립니다.

길냥이니까.. 먹이 구하기도 힘들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지 구역도 없는것 같은데 계속 이렇게 

사료를 줘도 될지.. 걱정입니다.  한번인가 주기 시작하니 이젠 저희집 쓰레기 봉투를 들쑤셔

놓기도 하며.. 저희 집 화분에 맛동산도 놔두고 갑니다 -_-;;  네. 사실 좀 화납니다 ;;; 

그래도 ... 지두 얼마나 살기 힘들면 저럴까. 어찌보면 똑똑한걸수도 있다.. 나도 고양이 기르는데

울 털복슬이들 생각해서라도 뻔순이한테 해코지는 안해야지... 하는데 조금 불쌍해보이기두 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서 오유에 물어볼까.. 하고 (이게 나의 첫게시물이 될줄이야;;) 찍을랫더니

요즘 저녁7시면 해가 다져서... 게다가 이녀석. 까망이라 보이지가 않는거에여. 헌데 이게 기횐지

모르겠는데 오늘 아침에! 아침에 뻔순이가 방문을 했더라구여. 제 출근시간전에요. 

어제 남친이랑 오리훈제고기에 쐬주한잔 했거든옄ㅋ 그래서 좀 늦게 들어왔어여. 그니깐 어제저녁엔

뻔순이를 못본거죠. 그리고 아침에... 쩌렁쩌렁 울어대서 깻습니다... 모닝콜이였어여...

마침 디카도 있었고 해서 아침에 사진을 좀 찍었어요. 


* 글이 좀 길었는데 줄이자면 길냥이인데 너무 울어대서 사료를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안주면 울집 마당 헤집어 놔여 ;;; 그리고 울음소리가 너무 커서 힘들어요. 어쩔수 없이
  사료를 주는데. 계속 줘도 이녀석한테 괜찮을까요? 무슨 다른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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