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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슬퍼졌어요.
게시물ID : soju_38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브말
추천 : 2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0/28 02:10:58
[한잔했어요](숨김)



전 손도 안댄거 같은데
사온 술병이 모두 비어있길래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있는 술을 모두 마셨기에 새로운 이쁜이들을 모시러 갔지요.

생각하고 있던 술들을 모두 장바구니에 담은뒤..
아이스크림을 오랜만에 사봤습니다...


하 비싼거..

 


CAM00205.jpg

..........어..........
집이니까 혼자 먹으니까 괜찮아요.......
아무도 모르게 내가 싹싹 다 먹을거야........
메로나는 이미 다 먹어버렸네요.





술이나 한잔 짠 합시다.





    알딸딸..
 술잔속을 들여다 봤다.
       찰랑찰랑, 떠나간 이들이 춤을 춘다.
   괜히 심술이 나서 원샷!
 다 삼켜버리고 잊어야지!

                             - 호경아


제가 좋아하는 글 이네요.






짠!

원샷!











제가 슬픈 이유는요

누구못지 않게 열심히 살아왔고
남부럽다기보단 넘친다고 생활해왔어요.
근데 한순간이네요. 

물질적인것도 무섭지만..
그 무엇보다도

혼자 라는게 참 무서운것 같아요.
지금까지 괜찮다며 괜찮다며...그렇게 버텨왔지만..
또 한번 무서움 과 서러움 을 느끼곤 몸서리 치게되네요.


사실 


못하겠어요.
힘겹고 무서워요.
위로해주세요.



이게 제 본 모습이네요.







그러니

여기서라도
일단 한잔하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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