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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미있는 알바를 하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sisa_3880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이껄
추천 : 1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12 01:11:56
친구 소개로 행사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간곳은 5.18국립묘지였고 그곳에서 신영일 열사의 25주기 추모행사 준비를  맡게 되었습니다.

추모행사는 준비가 끝나자마자  시작되었고 살풀이로 1부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부 신영일 열사와 관계있는 사람들이 나와서 그와 관계있는 말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5.18때 다들 항쟁하다 감옥을 갔다오신 분들이셨습니다.

1평도 안되는 방에서 그들은 맞고 고문당했으며 그때의 아픔이 아직도 남아있는듯 진심으로 25만원을 증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들말중 기억남는것은 그들의 밥에는 조금 먹으면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지만 많이 먹게되면 간과 위장을 망가뜨려버리는 나팔꽃 씨앗이 들어간 밥을 먹었고 그 밥을 안먹는다며 사지를 잡고 사람 배위에 올라 배를 짓밟았으며 누운체로 라면 국물을 들이부어 고문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는 돌아가신지 25년이 지난 오늘도 그를 회고하며 우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5. 18민주화 운동이 곧 33년째가 됩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민주주의 라는 이름아래 살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단 한번씩이라도 생각하고 그들의 명복을 빌어드리는것 그리고 그들을 잊지 않는것이 민주주의를 외치신 그분들에게 부끄러워지지 않는 방법인듯 싶습니다.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모두들 잘자세요ㅎㅎ

Ps. 내일(5월 12일) 5.18국립묘지에 9시 10분경 문재인 의원님 오신답니다. 망월동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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