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의 글은 <유시민 “경선, 손학규와 손 잡는 일 없다”>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21309§ion=section1§ion2=) 기사에 달린 <대자보> 독자 '사과나무' 님의 댓글을 편집, 기사화 한 것입니다. 본문에 대한 누리꾼 여러분들의 다양한 평가와 토론을 환영합니다-편집자 주 -------------------------------------------------------------------------------- '제 눈의 들보'는 외면, 유시민의 오만과 뻔뻔함
유시민 씨가 어제(13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향해 "진보개혁진영의 대선 후보는 역사적, 도덕적 정통성이 확실한 사람이 선거를 위해 좋다."고 한 발언은 제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만 주목하며 비판하는 행태입니다.
차떼기 정당, 부패 정당에서 승승장구하다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전무하자, 새삼스럽게 한나라당을 수구정당으로 몰아붙이며 탈당해 버린 '보따리 장사' 손학규 씨는 응당 비판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비판의 주체가 유시민 씨여서는 안됩니다. 지난 집권기간 동안 노무현 정권의 행태를 볼 때, 노무현 어젠다의 충실한 대변자였던 유시민 씨 역시 '비판의 대상'이지 비판의 주체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봤을 때, 정치적으로는 잡탕, 경제적으로는 자본가 정당인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극우세력이 아직도 상당수 한나라당에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둘 사이의 차이를 증명하지 못합니다.
극우세력 못지 않게 해로운 친자본가, 친미적 성향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된 집권세력이 노무현 정권과 열린우리당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손학규 씨의 출신 성분을 비판하는 유시민 씨의 자세는 매우 오만한 태도입니다.
국민의 삶을 좌우할 중요한 정책 현안인 한미 FTA, 비정규직 문제, 이라크 파병 문제가 닥쳤을 때, 노무현 정권은 어떻게 처리했으며 유시민 씨는 어떻게 행동했는지 반추해 본 후에도 유시민 씨가 당당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유시민 씨는 '역사적, 도덕적 정통성'을 언급했습니다. 국민말살 정권의 간판 역할을 한 사람의 입에서 듣는 역사, 도덕이라는 말은 참 허망하게 들립니다.
역사적인 맥락으로 볼 때도 유시민 씨는 자격이 없습니다.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은 김대중 정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의 이른바 '정통야당'의 기원이 친일파 지주들이 해방 후에 만든 한민당이라는 역사적 사실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한민당의 후신인 민주당이 4.19 혁명의 성과를 말아먹은 무능력으로 말미암아 5.16 쿠데타를 불러왔다는 과오도 없던 일로 하겠습니다.
그 이전의 과거가 어찌되었건 박정희 군사 독재에 맞서 '닭 모가지', '행동하는 양심'을 외치며 절차적 민주주의를 수호한 당시 야당의 공적은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입니다.
일단 김영삼이 3당 합당이라는 정치 마술로 역사적 '정통성'을 훼손했습니다. 그리고 김대중은 지역등권론이라는 정치 공학을 바탕으로 유신잔당과 연합해 정권을 탈취했습니다. 노무현은 어떠했나요? 부패한 한국 자본가의 대표선수인 정몽준과 손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정몽준이 낙오하고 단독으로 정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자본적인 정책으로 일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회 다수당이 되기 위해 김대중이 그러했던 것처럼, 온갖 잡종 인사들을 다 끌어들여 열린우리당을 창당했습니다. 과거의 한국 야당 그리고 이제는 집권세력이 된 정치세력은 정통성을 상실한 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유시민 씨 당신이 강조하는 역사적 정통성은 참으로 허무맹랑한 개념입니다.
유시민씨는 도덕성을 또한 언급했습니다. 적반하장 입니다. 이라크 파병과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연동시킨 말도 안되는 논리로 중동 파병을 강행해 무고한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지 못할 만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생존권 보장의 처절한 외침을 길바닥에서 호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을 외면했습니다. 한미 FTA를 강행하여 '미친 신자유주의'의 길로 국민경제의 운명을 몰아넣었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충실한 대변자 유시민 씨, 당신이 지난 집권기간 동안 보여준 면모 어디에 도덕적인 구석이 있었습니까? '한나라당은 극우세력이니까 무조건 우리가 역사적이고, 도덕적이다.'는 주장은 가짜 개혁세력의 사기극에 다름 아닙니다.
지난 집권기간 동안의 과오에 대한 아무런 반성 없이, 태연자약하게 역사적, 도덕적 정통성을 언급하는 발언을 계속할 때, 유시민 씨는 '진짜' '싸가지 없는' 정치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리다보니 별소리를 다듣게 되더군요 알바에서 부터 분명 저는 제 나름대로 여러분들이 같이 읽고 생각 했으면 좋겠다고 한 기사가 찌라시로 평가 절하되기고 하고요 ^^*
그래도 아이피 신고만 말아 주세요 굽신 굽신 저는 제가올린 게시물에는 뎃글을 쓰지 않습니다 제가 좀 소심하고 다른 분들의 의견들을 듣는 것을 좋아 하는지라 ...
물론 제가 펴온글이 시게의 정서에서는 그다지 인정 받기 힘들거 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익조라는 새는 한쪽의 날개만을 가지고 하늘을 날아 갈수 없기에 자신과 정반대로 생긴 짝과 함께 창공을 나는 것처럼 한가지의 여론만이아닌 반대편의 의견도 들어 보는게 제소견에는 좋을 것 같아서 다른의견을 게진한 기사들을 중점으로 퍼옵니다 (앞서 말한데로 제소견이 좁아서요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