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무자본 직업 추천좀 ㅎㅎ 하고 한 두줄만 남기시면 반대먹고 보류가십니다.
던파는 액션게임이에요. 사람마다 손에 맞는 캐릭 맞지 않는 캐릭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게임입니다.
직업 추천 받기 전에 자신이 선호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꼭 적어주셔야 합니다.
(예: 나는 손이 빠르며 컨트롤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묵직한 한방감을 가진 캐릭이 좋더라, 화려한 연속기로 능욕하는 캐릭이 좋다 등등...)
이런 내용이 빠져있으면 그저 안톤에서 인파이터나 키우세요 밖에 해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입문자 분들 중에 난 복잡한거 생각하기 싫고 그냥 무난한거, 남 좋다는거 아무거나 추천해 주세요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몇 직업 골라드립니다.
다만, 그 전에 던파가 정말 무자본으로 플레이가 가능한지에 대해 먼저 짚어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면
일단, 던파에서 정말 1원도 투자 하지 않고 만렙까지 무난하게 혼자 성장할 수 있는 캐릭은, 단언컨데 오버밸런스 급의 캐릭들입니다.
1차 각성이 막 끝나고(50), 몇몇 양념같은 던전이 지나간 후 열리는 천계 에어리어(진입이 대충 58렙 정도 됩니다.) 에서는 일반 던전에
울티메이트 난이도가 열리는데, 애초에 솔플로 클리어 하라고 설계된 난이도가 아니기 때문에 잡몹과 보스몹의 피통과 방어력이 높아 대부분의
캐릭터가 솔플이 어렵거나 매우 클리어가 오래 걸립니다. 그렇다고 아랫 단계의 하드 난이도로 도세요 하기에는 경험치가 쥐뿔도 안올라
육성이 매우 지루해 집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800 원 정도의 돈을 투자해서 아바타를 지르고, 엠블렘을 박아서 각종 스텟과 스킬 뻥튀기를 하는거죠.
물론, 노 아바타로 만렙까지 육성을 하신 뒤 그때 까지 모인 돈으로 아바타를 지르시는 몇몇 하드코어 굇수분들도 계십니다. 아니면, 캐릭
자체의 성능이 일던에서 매우 막강한 스킬셋을 자랑하거나, 그냥 캐릭 자체가 '나 강해요' 하고 주장하는 캐릭들을 고르셔야죠.
그 캐릭들 몇을 골라드리면
1) 크리에이터
혼자 딜+홀딩을 다 해드시고, 판금을 입는, 고정 데미지의, 법사 캐릭입니다. 룩덕 + 초보자 에겐 딱 맞습니다.
(여법사와 크리에이터는 아바타를 공유합니다.) 더 이상 설명할 내용도 없습니다. 오죽하면 크리에이터의 유일한 단점은 지루함 이라고 할까요.
단, 이계 셋템이 없어 만렙을 찍어도 할 게 없는 상황이 벌어 졌었습니다만, 안톤 레이드가 나왔으니 에픽 셋템 파밍하시고 안톤이나 가시죠.
제작자 공인 던파의 튜토리얼을 책임지는 캐릭터 입니다.
2) 카오스
역시 아이템 파밍에 따라 홀딩을 챙길 수 있고, 중갑캐라 나쁘지 않은 방어력, 무엇보다 양심이 없는 데미지를 자랑합니다.
소환수들이 캐릭터를 호위하면서 각자 딜을 넣는데, 가장 강력한 소환수인 빅대디가 던파의 한방기가 부족한 인파이터 라는 직업이 5명이
넣는 데미지와 맞먹는다고 해서 1빅대디 = 5 인파이터 라는 공식이 생겼습니다.
저 빅대디를 5마리씩 들고 다니는데, 그야말로 캐릭터가 지나가니 보스몹이 죽어있더라 라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너프를 먹는다 먹는다 하더니 신캐 버프가 몇개월째 안빠지고 있는 전무후무의 캐릭터 입니다.
3) 아수라
판금캐, 고정데미지에 홀딩캐로 성장하는 클래식한 남귀검사입니다.
위의 둘이 다른 직업군과는 뭔가 다른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가장 클래식 하게 던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범위와 몰이가 나쁘지 않아 육성이 편하고, 일던에서는 asdf한번씩만 누르면 던전이 터져나갑니다.
또한 제가 세 캐릭중 가장 추천하는 입문캐 이기도 합니다. 2각까지 즐겨 볼 수 있고, 절탑도 쉽게 돌고 등등.. 굉장히 손이 편한 캐릭터 이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주관이 매우 많이 함유된 글입니다. 또한, 어디까지나 일던 위주로 쓰여진 글이니 80렙 쯔음이 찍히면 이계 입문이나 이쪽은
따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유인들은 친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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