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사이에 흔한 문제인 것 같아서 씁니다. 요 아래 지하철에서 뜬금없이 울었다는 분을 포함해서, 남친한테 사랑을 못 받는 것 같아서 불안한 여자분들! 사랑받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한 때 같은 문제로 속 썩어왔던 사람으로서 정말 이해해요.
그치만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내 남자친구는 나의 어떤 점이 좋아서 나와 사귀게 되었을까? 울고 보채고 징징대는 모습은 아닐 거에요. 사랑받고 싶으면 사랑스러워지면 되는 겁니다. 이제 나와 사귀기로 했으니 내가 울고 화내고 보채든 말든 넌 무조건 날 좋아해야 해! 이건 이기적이지 않나요?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자꾸 나쁜 쪽으로 생각하니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더 집착하고 갈망하게 되는 거에요.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리고 친구들이(특히 자랑할 만한 연애경력도 없는 친구들) 주위에서 연락 좀 뜸하게 온다고 "네 남자친구 너 좋아하는 거 맞아?" "다른 여자 생긴 거 아냐?" 따위의 어줍잖은 참견을 하는 건 흘려 들으세요. 객관적으로 남자가 정말 무심할 경우도 있지만 남의 연애사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가까이해서 좋을 게 없어요.
내가 생각하는 사랑스러운 여자란? 을 생각하고 그 여자와 닮아가려고 노력하면 이미 사랑해서 사귀고 있는 연인한테 사랑 못 받을 일은 없습니다. 울고 화내는 사람을 누가 좋아해요?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