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고게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여기에 쓰는데 혹시 수위가 높으면 말씀해 주세요.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3주 쯤 됐나?)
저는 22살이고 남자친구는 27살인데요.
지난 주말에 밤 늦게까지 같이 있다가 진도를 좀 많이 나갔어요. 끝까지 간건 아닌데 그래도 꽤...
저는 남자친구랑 키스 빼고 다 처음인데 남자친구는 경험이 좀 있는 편 입니다.
평소에 입버릇처럼 저에게 지금까지 누구를 이만큼 좋아해 본 적이 없다, 사랑한다, 너는 남들과는 다르다와 같은 말을 계속 했는데
그 말에 진심이 많이 묻어나서 정말 행복해하고 있었거든요...
오늘 저녁에 함께 있는데
자기가 생각해 봤는데 우리 지금 진도가 좀 빠른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받은게 처음이라 망치기 싫어서 천천히 나가고 싶다.
니가 불편해 하는 걸 하고 싶지 않다면서 천천히 나가자고 하던데요.
음... 이 말을 듣고 나니까 괜히 마음이 복잡해 지면서
아 내가 너무 앞서갔나, 남자친구가 부담스러워하는건가 걱정도 되고,
민망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 가져준게 고맙고 그렇네요.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은 다들 어서 하고 싶어서 안달이었어서
남자가 이런 반응을 보이니 당황스럽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해야 현명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