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cgv에서 조조영화로 뉴문을 봤습니다. 전 원작을 읽었기 때문에 조금 지루하게 봤는데요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늑대인간이 울프폼으로 변신했을 때 이족보행하는 웨어울프가 아니라 그냥 늑대로 변하더군요;; 음.. 뭔가 디아블로에서의 드루이드 변신 같은 것을 상상했는데.. ㅋㅋㅋㅋ
각설하고! 정말 영화 보는 내내 어이가 없었던 것은 영화 자막이 너무 성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직역체의 문장을 사용해서 보는 내내 거부감이 들었어요;;
정말 대박이었던 것이 벨라(여주인공)가 에드워드(남주인공)가 위험에 뛰어들 것을 알고는 구하기 위해 떠나는데 그것을 제이콥(삼각관계임)이 막아섭니다. 제이콥이 벨라에게 제발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데요 그때 대사가...
제이콥 : 제발 떠나지마 아저씨(벨라의 아빠)를 위해서라도.. 아니면 나를 위해서라도.. 사정할게..
제이콥이 I begging you.. 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자막은 사정할게..ㅋㅋㅋ
너무 어이가 없어서 '풉'하고 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ㅋ 저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몇몇 분들이 더 웃으시더군요 ㅋㅋㅋ (근데 여자친구도.....)
아무튼 돈내고 영화보는데 참.. 자막에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도 번역이 잘 되어있는 책이 읽기 좋은 것처럼 영화도 자막번역이 잘 되어있어야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