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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도 지방이 필요하다.
게시물ID : science_38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망창고
추천 : 2
조회수 : 72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7/18 22:16:58

우리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새로운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물이나 사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부드러운 뇌가 필요하다. 뇌는 우리의 몸에서 가장 지방이 많은 기관으로, 60%가 지질로 이루어 졌다. 지질의 화학적 성질은 지능, 학습 능력, 기억력, 주의력, 집중력,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세포의 구성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방은 뇌 세포가 어느 유형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지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

뇌에 적합한 지방을 필요한 만큼 공급하고 포화 지방을 억제하지 못하면, 뇌는 비능률적이 되어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뇌 조직은 적합한 지방 대신에 포화 지방을 공급받으면 부분적으로 굶주리게 된다. 따라서 뇌 세포막의 바깥 부분이 굳어서 줄어들 수 있고, 전달 패턴을 형성하는 축삭돌기가 퇴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학적으로 풍부하게 유입되던 신경 전달 물질이 고갈되어 신경 세포에서 신경 세포로 메시지가 전달되지 못하는 수도 있다. 뇌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 필수 지방산이 필요하다.

뇌세포는 두 겹의 지방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기다란 축삭돌기는 지방으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뇌에는 질 좋은 지방이 필요하다. 뇌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지방은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에 존재하는 오메가 3 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이다. 불포화지방산은 뇌 세포막을 부드럽게 해주어 정보를 잘 받게 해주고 뇌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더 잘 전달되도록 도와주고 뇌신경세포의 막을 유지 강화 시켜주기 때문에 두뇌기능 향상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지방은 뇌의 정보전달에 중요하다. 신경세포와 축삭돌기를 감싸고 있는 막의 주성분이 지방이기 때문이다. 뇌 속에는 천억 개나 되는 신경세포가 밀집해 있다. 그리고 뇌의 어느 부분에서 발생한 정보는 전기신호의 형태로 축삭돌기를 통해 뇌의 다른 부분으로 전달된다. 이 축삭돌기를 덮고 있는 것이 거의 지방으로 이루어진 미엘린 수초이다.

만약 지방이 부족하면 미엘린 수초가 얇아져 전기신호가 주변으로 새어나간다. 그러면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가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정보가 사라지고 만다. 즉 지방이 부족하면 머리 회전이 둔해지는 것이다. 뇌 속의 정보는 전기신호의 형태로 신경세포를 통과하는데 신경세포 사이의 연결 부위인 시냅스에 이르면 신경전달물질로 형태를 바꿔야만 한다.

필수 지방산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감성 즉 지능, 감성, 신체적인 면을 높일 수 있다. 인간이 새로운 상황이나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은 높은 지능을 가진 덕분이다. 지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감성과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 능력으로 감성이 중요하다. 이런 감성지수를 높이고 조절하는 성분이 오메가 3, 오메가 6와 같은 필수 지방산이다. 필수 지방산은 뇌 뿐만이 아니라 암이나 심장병, 당뇨병, 알레르기의 발병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학과 서호찬 교수 

*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출처]뇌교육 두뇌포털 브레인월드 > 오피니언 > [칼럼] 뇌의 순수한 원료, 지방
http://kr.brainworld.com/Opinion/12923


우리가 흔히 오해하기로 뇌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당분만 사용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방산, 단백질, 비타민과 무기질 모두를 사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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