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허리가 아파서 꺼꾸정 하게 다니신 아빠의 사진이다. 공업단지에서 일하고 있어서 춘절때나 한번씩 뵙는다. 아빠는 내가 타오바오에서 배송한 선물인 붉은 색 후드티를 싫은 내색 없이 입고 다니셨다. 어울리지 않는 색상의 티를 보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내가 재일 사랑하는 사람이 사준 선물이야로 대답하셨고 몸이 갑자기 않좋아져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후드티를 자신에게 덮어서 따스하게 떠날 수 있게 해달라 하셨다. 일때문에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 나는 그 붉은 후드티를 보고 펑펑 울었다. 그 이후에 후드티를 입고 아버지에게 감사했노라 키스하는 사진이라도 만들고 싶어서 사진을 찍고 합성 사이트에 업로드 했다. 네티즌들의 합성된 사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