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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누나-_-;;
게시물ID : bestofbest_38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닝구
추천 : 166
조회수 : 22527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7/29 15:12:09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7/25 17:51:40
전 저희누나가 국민학교시절에 좀 또라이인줄알았음

저 2학년떄 누나가 6학년이었는데

꼬마전구 3개를 직렬로 연결해서 ㅋㅋㅋ 콘센트에 끼워버렸음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겈ㅋㅋㅋㅋㅋㅋㅋㅋ제 머리에 씌워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예수가 고문받을때 머리에 가시관같은거 얹었잔슴? 그렇게 얹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센틐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미친ㅋㅋㅋㅋㅋㅋㅋ

머리를 옆으로 기울여서 누나 하는거 보고있어서 터지자마자 날아갔는데

머리에 땜빵 3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또 하나

중 3때 누나 고 3.

머리 자르러 가야하는데 나가기 엄청 귀찮았음. 우리집에서 미용실까지 걸어서 30분거리-_-

그래서 누나한테 가기 귀찮다고 말함.

누나가 집에 '주방가위' 와 '도끼빗' 두개를 들고옴.

진심 무서워서 엄마뒤로 숨었음 . ' 엄마~ 누나 미쳤나봐 '라고 숨었음.

엄마가 누나한테 뭐라고 하자 누나가 ' 나 진짜 머리 잘짤라~ 친구들 머리 다 짤랐어'

이말에 혹한 엄마 미용실비 3천원 아끼자고 아들을 사지로 내몰았음.

일단 보자기 두르고 머리에 스프레이 뿌렸음 . 이때까지만 해도 ' 아 누나가 손재주가 있구나 ㅎㅎㅎ'

머리에 가위를 대는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웰컴투더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곸ㅋㅋㅋ 가위질 5번째 하는데 나 울엇음 ㅋㅋㅋㅋㅋㅋ

누나의 미친짓이 끝나고 머리 감고 거울보면서또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지도에 보면 공장표시 있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내머리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거울보면서 발가락으로잘라도 이것보단잘자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부터 내 별명 바리깡ㅋㅋㅋㅋㅋㅋ뒈지게고맙닼ㅋㅋㅋㅋㅋ

덤으로 우리아빠..

우리아빠는 워낙 과묵하셔서 별로 말할것이 없음.

그러나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하나

어느날 아빠가 술에 떡이되서 오심

12시 3분인가? 들어오셧음.

엄마 엄청 화나심 

아빠한테 뭐라고 막 하다가 ' 왜이렇게 늦게 들어와!!!' 라고 샤우팅

아빠 순순히 듣고있다가 " 오늘 나만큼 일찍 들어온사람이 어딧어.."

엄마 :......ㅋ..그렇네...

아빠 : ......ㅋㅋ.. 그치?

엄마 : ..................ㅋㅋㅋ..

아빠 : .................ㅋㅋㅋㅋㅋㅋ..

엄마 : .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 이양반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염ㅋㅋ 안그럴꼐 ㅋㅋㅋ 


.. 쓰고나니까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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