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재수생인데요 독서실 옆자리 여자애가 있는데 다리만 보이거든요 근데 하체가 되게 뚱뚱해요 제가 뚱뚱한 사람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자기관리 안 하는 거 같아서 안 그래도 그 여자애 시끄럽고 독서실서 벨소리 울리고 코골면서 처자고 이런 거 짜증났는데 게다가 뚱뚱해서 더 비호감이었어요ㅠㅠ 그래서 포스트잇 막 붙이고 그랬는데 오늘 걔 화장실 가는 건지 뭔지 여튼 나오다가 저랑 마주쳤는데 첨으로 얼굴 봤어요 진짜 귀여운 거예요 얼굴 조막만하고 걍 단순한 하체비만이었나봐요 상체 말랐더라구요 와 진짜 어떻게 그렇게 귀엽고 오밀조밀하게 생기지ㅋㅋㅋㅋ 여튼 그 이후로 걔가 코를 골면 걍 귀엽고 진동 울려도 아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식으로 반응이 변했네요 완전 외모지상주의...... 깜짝 놀랐어요 제가 이럴 줄 몰랐는데ㅠㅠ 사람 외모로 평가하면 진짜 안 되는 건데 이거 고치는 방법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