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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공원 = 박근혜표 4대강 삽질
게시물ID : sisa_388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사뷰타임즈
추천 : 3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13 16:12:59

 

 

 

 
 
참으로 한가롭고 뭘 모르는 박근혜 
 
 l 입력 13-05-12 14:23 
박근혜는 미국에 있는 동안, 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할 것이며, 그 이유로는 남북의 군사적대치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고있기에 평화공원을 조성하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게 되리라는 것이며, 서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동북아가 정치는 빼고 다른 것부터 신뢰를 쌓아나가면 좋을 것이라는 '박근혜 방식의 꿈' 이야길 했다.
 
실현 가능하고 어쩌고의 여부 문제를 떠나, 일단 나쁜 이야기 아니니까 '그냥 들어주면 되는 것, 이야기 하는대로 내버려두면 되는 것' 에 해당되는 이야길 미국에서 한 것뿐인데, 박근혜로서는 대단히 야심찬 구상이자 획기적구상이며, 대단한 방미효과를 얻은 것처럼 자평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DMZ은 어떠한 곳인가?
 
군대에서 복무한 적도 없고 더구나 우리나라 북쪽 최전방 철책에서 단 하룻밤도 군복무를 하면서 경계를 서 보지도 못한 박근혜로서는, 최전방 지역이 어떤 곳인지 알 수도없을 뿐더러, 그냥 일반적인 DMZ 이야기를 옆에있는 군 장성들을 통해 들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다 보니, 평화공원이라는 꿈까지도 꾸게되는건데, DMZ은 그렇게 한가롭고 낭만적인 곳이 못된다.
 
위의 그림에 적었듯 38선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2km 지점에 남방한계선으로서 우리 철책이 있고, 38선에서 북쪽으로 2km 지점에 북방한계선으로서 북측의 철잭이 있다. 도합 4km의 넓이로 한반도를 가로질러 휴전이 된 이후로 60년 동안, '수색대 요원' 만이 철책 안에서 복무를 해온 곳이다. 수색대요원은 전방으로 자대를 배치받아 복무하게 된 사병들의 자원형식으로 충원된다. 이 수색대요원은 철책안에서 대단히 힘든 경계근무를 늘 하게되므로, 철책 밖에 있는 일반 병사들에게 '해라 쪼'로 말을 할 때가 많지만, 그들의 죽음을 감수하는 고생을 알기에 그러니라하고 넘긴다.
 
38선 밑의 남방한계선까지의 2km구간에서 근무를 하는 우리측 수색대요원이 있듯, 38선에서 북쪽으로의 북방한계선에 이르는 2km구간내에는 북괴측의 수색대요원에 해당되는 병사들이 근무를 한다. 38선이란게 눈에 뵈게 금을 그어 놓은 것이 아니기게, 남 북의 수색대요원은 서로 정찰-경계 근무 중, 바로 코앞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서로 이러한 수색 경계근무를 하는 까닭은 몰래 북쪽이나 남쪽으로 잠입하려는 자를 막으려는 까닭에서다.
 
군사적으로 이렇게 늘 한 시도 마음을 놓을 수없는 긴장상태로 있지만, 1953년 휴전이후로 60년간을 있는 그대로 존속되어왔기에 남북의 철책선 사이의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4km의 구간은 그야말로 생태계가 완벽하게 살아있는 곳이 되었다. 60년 간을 인간의 개발이니 확장이니 하는 계획으로 인해 침해를 당하지 않고 있었으니 동식물들이 완전 자유롭게 번식하고 생장하며 지내올 수 있었던 것이다.
 
지구상에, 제아무리 밀림의 오지라 해도, 이토록 인간의 손길이 닿지 못한 곳은 없다.
 
박근혜가 말하는 평화공원이라는 것은, 우선 그 내부에서의 군사적 긴장감 때문에 건설하기도 대단히 어려운 것일 뿐더러 - 양측의 경계근무 구역이 애매해지고 없어지므로- 생태계를 몽땅 버려놓는 계기가 된다. 이명박이 강 기슭의 소중한 자원 보고인 뻘을 손으로 움켜위어 올리면서 '이렇게 더러운 흙' 이 되지 않도록 개발을 해야한다고 해서 세간에 이명박의 무식함을 널리 알렸지만, 참고로, 뻘은 입자가 대단히 고운 흙으로서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 녹아있으며 이 흙을 빵에 발라서 먹기도 한다. 흙을 먹는다니까 이상한가? 실제로 있는 일이다. 이런 것이 이명박의 눈에 '더러운 흙' 으로 보였던 것이다.
 
박근혜의 평화공원 구상은, 설사 그런 공원이 조성되어있다고 해도 세계 사람들이 갑자기 그 곳에 놀러오지도 않을 뿐더러, 관광객이 많아졌다 해서 세계평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북과 남은 아직 전쟁을 쉬는 휴전상태이다. 더구나, 국방 경계의 문제가 있기에 결코 쉽게 지을 수도 없고, 위에 적었듯, 그 속에는, 자연생물학자들이 지금이라도 가서 당장 조사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날 정도로, 멸종이 되었다는 동식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는데, 이명박처럼 이런 것을 다 죽이겠다는 발상이 아닐 수없다.
 
'DMZ내의 평화공원' 은 이명박의 '청계천 복원''경부대운하''4대강개발'과 똑같은 이른바 삽질정치요 이미지정치일 뿐이다. 만일, 박근혜가 평화공원이라는 것을 또 입에 담고 실시한다는 말이 나올 때, 국민들과 환경단체들은 국제적 환경단체, 그린피스 등과 연대를 가지면서 맹렬히 반대해야만 한다.
 
다시 언급하지만, DMZ내의 원시적 상태는 우리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연재산이요 생태계의 보고이다. 장차,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평화적 통일이 되었을 때, 그곳은, 자연학습관, 생태휴양림, 천연자원 보존구역 등등으로 명명되어 우리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자산이 될 것이다.
 
세계 평화에 앞서 집안 평화가 우선이다.
 
박근혜는 쓰잘데 없이 '공치사 할 수 있는 업적'에 신경을 쓰면서 이미지 정치인지 삼미지 정치인지 따위에 매일 옷이나 갈아입으면서 골몰할 것이 아니라, 그리고, 세계적 평화를 염려할 것이 아니라, 박근혜 일가내의 평화 및 청와대의 평화, 국회 내의 평화를 이룸으로써 국내의 평화부터 먼저 정착시 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일게다. 공연히 공약은 떼어먹고 '멋드러진 업적' 하나 터뜨려서 그것으로 공치사나 하고 역사에 남을 생각을 한다면 철저히 그 반대로 박근혜에게 돌아갈 것이다.

 

현요한

시시뷰타임즈/시사뷰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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