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빠 내일 가냐..
게시물ID : gomin_471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쵸형
추천 : 0
조회수 : 25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11 10:29:50
솔직히 우리가 친한건 아니지
중고딩때 오빠 왕따당해서 마음이 괴롭다던가
어떳다던가 --;스스로 뇌에 문제있는것 같다며
정신병원 다니고..학교도  재대로 안다니면서
그나마 들어간 2년재 대학도 휴학하고 23살 될때동안 패인짓하고 미연시게임하고 야동 대놓고보고
거시기 긁던손으로 밥먹는거 보고 진짜 
오빠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많이 했어..
근데 내일이면 오빠도 남들 다가는 군대에 가는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괜히 뿌듯 해진다
처음에 오빠 자신이 정신병 있다고 자가진단하면서
보통 군인들처럼 군대 가는게 아닌 근무형태로 하는 군대 간다 해서 솔직히 많이 창피했어
근데 그냥 남들이랑 같은데 가는거란 소리 듣고
안심 되더라..
우리 가족이 평범하진 않잖아.
엄마는 종교에빠졌고 아빠는 사업으로 집에 잘 안들어오시고 난 집에있기싫어서 친구 자취방에서 거이 사는듯하고있고 ㅇㅇ
한번만 우리 가족이 다른가족들처럼 평범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그냥 남들하는거 똑같이만 했으면 좋겠다고 ㅇㅇ..
근데 이제 오빠도 남들처럼 군대에 가네
와 자랑스럽다. 거기 가서 태어나서 한번도 안사겨본 친구도 사겨보고 사회생활도 하고
기술같은것도 배워봐
오빠가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웃는모습 보고싶다.
컴퓨터보고 괴상하게 웃는거 말고 --;;
기념일마다 먹을거 택배로 보내줄게
편지도 가끔 써줄게
오빠보다 높은사람이 여동생있냐하면 
있다그래 ㅋㅋㅋㅋㅋㅋㅋ사진첨부는 하지말고 ㅋㅋㅋㅋㅋㅋㅋ
전화 하는시간같은거 있으면 전화해 ㅋㅋ
강의시간이나 알바뛰는시간 아니면 받을게 ㅋㅋ


진심으로 오빠가 군대에서 돌아왔을때
컴퓨터앞에 허리굽고 말라빠진 곱추같은 사람이 아니라
한 집안의 장남으로써 듬직한모습으로 와줬으면 좋겠다

딱히 오빠취급한적은 없지만
늘 걱정하능 동생이 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