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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게시물ID : humordata_1213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찌찌바
추천 : 0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1/11 11:07:53

처음에는 그에게 실망을 주기싫어서 했던 작은 변명이였을 뿐이였다.


누가 들어도 이상할것같은 변명을 하다보니 말은  맞지않는 퍼즐조각처럼  좀처럼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하아.. 결국 이지경 까지온건가.."


결국 기자회견까지 와버렸다... 


길고긴 탁자에는 의자두개와 마이크 뿐이였다.


나와 은혁오빠는 의자에 앉았고 기자들의 플래시 세레는 그어느때보다 거셌다.




"아.. 제가 이자리에서 말씀드릴말은요..."



"둘이 열애하는것이 맞습니까??"


은혁오빠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기자들은 질문을 하기시작했고 말소리조차 들리질않았다.



"잠깐만 조용히 해주세요!"


은혁오빠의 말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은 소란스러웠다.


"어.. 일단 제가 이렇게 기자회견을하는이유는. 지은이한테 너무 미안해서입니다."


"뭐가 미안하다는거죠?"


한 기자의 말이끝나자 기자회견장은 놀라울정도로 조용했고 플래시만 조용히 터졌다.


"아.. 그건 제가 말하도록할게요..."



내말에 기자들은 은혁 오빠에게서 시선을 돌렸다.



"은혁오빠랑은 아무사이가 아닙니다."




"이..무슨!! 장난하자는겁니까 지금?"




"저는 사랑하는사람이 있습니다.."




내말 한마디에 기자회견장은  플래시가 터지는소리와 타자를 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리 오래 되진 않았던것같네요.."


길을 걷던 내게 3명의 학생들은 나를 알아보고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고  그학생들은 나를 끈질기게 쫒아왔다.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선순간 영화처럼 막다른 길이 나왔고 학생들은 점점 내게 다가왔었다..


내몸은 구석에 붙어 얼어있었고 그들은 점점 내게 다가왔다.   두명은 나를양쪽에서 잡고 한명은 내게 손을 뻗었고..


그순간 한남자가 나타났다. 그남자는 손에있던 물건을 바닥에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내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더니  한명씩 한명씩 때려눕히더니  때려눕히기만하고 뒤돌아갔다.


나는 그 남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답시고 약 5m거리를 두고  그를따라다녔다... 



"저기요.."


"뭐요?"


그가 건넨 한마디는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보통그나이대 이면 나를 다 알기 때문..



"아까 구해주.."



"그거라면 됐으니까 갈길가라"



"아니.. 그치만.."


그는 무심하게 갈길을 갔고 나는 끈질기게 따라갔다. 백마탄 왕자님을 선망했던것도 있지만 연예인으로서 뒤탈이 없게 해야하기 때문


그는 집에 들어갔고  나는 문이 닫히기전에 재빨리 따라 들어갔다.



"뭐야?"


"어...혹시 모르니까 연락처좀.."


"괜찮다니까 그러네"


"뭔데오빠?"


"내꺼 남겨놔 이년아!"


동생으로 추정되는 여자는...ㅉㅃ??


그는 빠르게 핸드폰에 번호를 찍어주었다.


"저기.. 지금 제가먹을피자가 줄어들고있는데.."


"아! 그럼 실례했습니다.!"


나는 황급히 집밖으로 나왔다.







"...."


"지금 뭐하자는겁니까..?"


"그러니까 요점을 정리해주시죠.?"


"다급해서 소설을 지어내시면 않되지 않습니까?"



"소설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야기를 하는중입니다."






나는 사장님께 말을했다.



"사장님 제가 매니저 한명 새로 둬도되요?"


"매니져?? 있잖아??"


"아 그오빠 알잖아요 새가슴인거! 그오빤분명히 내가 괴한한테 둘러싸여도 울보처럼 울기만 할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매니저 한명 더둘래요!"


"지금애도 충분히 잘하잖아 괜히 돈이나 더들게"


"그럼  정산할때 그거 떼놓고 하면되 잖아요!"






"여러 우여곡절끝에 그를 내 매니저로 세울 수 있었고 하루하루 즐거웠습니다.어느덧 가수생활에 즐거움은 매니저와의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즐거워졌고 그에 대해서 하나하나를 알아가는것이 즐거웠습니다.비록 시작 만 봐서는 제가 그를 돈으로샀지만 그것마저 좋았습니다."




"..."


기자들은 한마디를 하지않았다.



"그가 좋아하는 음식, 그의 취미, 그와 있으면서 웃고 울고 이야기하고 떠들었던 시간들이 제겐너무  꿈만같습니다.. 그러니 제가 그꿈을 더 오래 꿀수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나는끝내 눈물을 흘렸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나오는 중에  그와 맞딱드렸다.



"..."


"..."


 미처 기자회견장을 나가기전에 그와 맞딱드렸고 나는 눈물을 감추려 고개를 숙이고 그에게 머리를 파묻었다.


그는 따스히 나를 안아주었고 나는 그의 목을 감싸 입을 맞추었다... 



그와 동시에 카메라의 셔터음은 들리지않았고 그순간 나와 그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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