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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아직 멀었나봅니다...
게시물ID : sisa_16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원
추천 : 6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8/18 02:28:24
저는 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방학동안 대구에 있는 한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저번달에 임금을 받았는데 이곳 사장님께서 아르바이트생들과 상의도 없이 제 월급 약 11만원 정도를 일방적으로 불법삭감을해서 제가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답장도 순 거짓말만 해놓으 시더군요.
그래서 몇일전 노동청에 진정신청 하려고 찾아 갔습니다. 그곳 상담원 아저씨께서 직접 사장님과 통화하셨지만 약6만원 정도는 추가지급을 약속 받았지만 5만원 정도는 끝까지 못주겠다고 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진정신청 하려고 하자 그곳 상담원께서는 사실 이렇게 진정신청 해도 못받을 확률이 크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나라 법이 허술해서 저 같이 5만원 정도 않준것은 벌칙을 받아도 적은 금액의 벌금이거나 훈방이나 집행유예정도 밖에 받지 않아서 보통 그냥 않주거나 벌금을 내고 만다고 하시더군요. 
상담원 아저씨께서도 정말 저같은 학생들 볼때마다 안타깝다며, 위에서 처리하시는 분들이 좀 엄격하게 일을 처리하시고 법에서도 벌금이나 형량을 많이 해버리면 자신들도 일을하기 편해진다며 열심히 도와 주어도 벌칙이 약하다는것을 이용한 사장에게 결국 받지못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회의가 느껴진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돈을 전액 받을 방법은 민사소송밖에 없는데 아직 학생인 제가 그런일을 할만큼 시간이나 경험,돈이 많지않고 다른지방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현실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진정신청까지도 포기하고 돌아왔습니다. 
내일 추가지급 약속받은 금액이나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아직 학생인 저에게는 단돈 백원도 소중한데 이렇게 5만원이 넘는돈을 그냥 잃었다고 생각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한다며 언론과 정부에서 말을해도 아직은 우리나라는 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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