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오른쪽 안구를 보면 충혈돼있고 그걸 감추려고 일부러 얼굴 돌려서 찍었음. 울었단 뜻임.
울었단 거는 우승이든 준우승이든 결승까진 올라왔단 뜻임.
관건은 우승 후 기쁨의 눈물이냐
준우승 패배의 눈물이냐 인데..
이상민 멘탈로 볼 때 졌다고해서 눈이 부울 정도로, 그것도 남들 앞에서 펑펑 울진 않을 것 같음. 이건 우승 후 감정에 복받쳐 울었던 걸로 보임.
사진에서 저런 멜랑꼴리한 표정이 나온 이유는 우승 뽕에 취해서 감정적으로 카타르시스에 달해 그런 것 같음. 아무튼 이상민 우승으로 보임.
임요환 눈은 카메라를 보고 있지만 머리속은 뭔가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음.
이건 마치 스타 결승 졌을 때 방금 경기들을 회상하며 자책하는 듯한 표정임.
물론 남들 앞이고 사진찍으니까 억지로 입꼬리 올리고 있긴 한데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있음. 전형적인 썩소임.
지퍼 턱까지 올린 것도 뭔가 어두운 내면을 표현하고 있음.
고로.. 결승까지 와서 준우승 한걸로 보임.
김가연 표정은....어차피 이 여자분은 임요환의 결과가 아니라 태도 변화(대인관계에서 적극성)을 중심으로 보던 인물이라
우승 여부 떠나서 임요환의 태도 변화에 만족중이므로 저런 해맑은 표정이 나온 것으로 보임. 임요환 표정 썩어 있으니까 "웃어 웃어~" 하면서 껴든 걸수도 있고.
(김가연이 사진에 껴들어서 임요환 표정이 썩은거다란건 좋은 우스개 소리긴한데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없음.)
유정현
마음이 홀가분해 보임.
안구가 살짝 촉촉하긴 한데.. 이분은 평상시에도 약간 그러므로 촉촉한건 단서가 안됨.
손으로 V를 그렸단건 최소한 우승은 아닌 걸로 보임. 왜냐면 평소 점잖고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볼 때 만약 우승했다면 옆에서 보고 있을 준우승자(패자)를 위해 저렇게 해맑게 V를 그리진 못할 것 같기 때문임.
표정을 보면 뭔가 마음의 짐을 덜어낸 표정인데 저건 3위~4위 정도에서 탈락하고 우승 욕심을 내려놓은 후 가벼운 맘으로 결승 구경하러 왔던 것 같음.
고로..3~4위 에서 탈락했을 가능성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