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판은 내가 캐리할 정도로 상대가 못할 수도 있고

어떤 판은 내가 캐리 불가할 정도로 상대가 잘할 수도 있습니다.

또, 실력이 비슷한 유저들끼리 매칭됬다고 가정했을 때..

예를 들자면 상 1명 중 2명 하 2명일 때

상 1명이 미드를 가고, 중 2명이 봇듀오를 가고, 하 2명이 탑,정글을 간 것과

상 1명이 서폿을 가고, 중 2명이 원딜, 정글을 가고, 하 2명이 미드, 탑을 간 것과는 당연히 결과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 1명의 서포터가 봇라인을 아무리 커버친다고 해도, 상 1명의 미드라이너는 돌아다니면서 하 탑솔과 정글의 똥을 치울 수 있고,

그 반면 하 미드와 중 정글의 경우 상 미드보다 할 수 있는 일이 훨씬 적은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랭겜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결과인 티어의 경우 운이 아닙니다.

저러한 들쭉날쭉한 변수 중에서 본인이 '지속적으로 상~중'이라는 가정을 세운다면 어떤 포지션을 잡더라도 굴리는 스노우볼루 인해 승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고, 현재 티어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이는 랭겜 전적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 확고하게 자리잡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사이 실력향상이 미묘하게 일어나면서 조금씩 올라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그냥 많이 해서 올라가는거니까 운이라기보단 실력이 조금 늘어서 약간의 전진이 쌓인 결과라고 볼 수 있죠 

+

운 = 확률입니다. 

본인이 잘 하면 올라갈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