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이므로 음슴체 쓰겠음
과에 친한 여후배가 한명있음
딱히 무슨이유로 친해졌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어찌저찌 얘기하고 오다가다 보면서 친해지게됨
얘가 복수전공을 하는데 복수전공과 수업중에 조별수업듣는게 있었나봄
마침 그과에 내친구가 있었는데 그애랑 같은 수업 같은 조가됨
내가 여후배한테 그 얘길 듣고 친구한테 말함
내후배 OOO 이가 너랑 같은 조다
친구가 이름만듣곤 잘모르겠다해서 내가 설명할때 그 왜 귀엽고 이쁘장하게 생긴애 있잖아 라고말함
근데 친구놈이 그얘길 후배한테 말해버림
후배가 몇일뒤에 갑자기 카톡이옴
오빠 그럴줄 몰랐다고 왜 다른사람한테 남의 말 하고다니냐고
그때 난 깜짝 놀람 친구한테 한얘긴 이미 잊어먹은지 오래고
내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 싶었음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난 나쁜말 하고다닌적 없다고 했더니
얘가 내 친구한테 그얘길 들었다고 막 웃는거임
난 당황했지만 담담한척
아뭐야 ㅋㅋ 난또 뭐 대단한 일이라고
하면서 쿨향좀 뿜어줌
그날이후로 그애가 카톡도 자주 보내고 뜬금없는 드립으로 카톡을 보내기 시작함
그러더니 술먹고있으면 나보고 술먹으러 오라고 전화를 하기 시작함...
난 타지역살면서 통학하는 처지임 그래서 오후늦게나 뜬금없는 약속같은건 좀 곤란한게 사실임
솔직히 나도 후배한테 관심도있고... 한데... 솔직히 가기가 너무 곤란한거임.. 그래서 한 두번 거절했음
세번째 술먹자고 연락온날
계속 거절하면 마음 상할까봐 한시간 반 걸려서 대학로까지 가서 술먹고 놈
여기까지가 내 스토리임
난 그애한테 관심이 많음 아무래도 내가 그애를 좋아하는것같음
그래서 여기에 물어보고 싶었음 그 후배아이의 행동이 내가 지금까지 얘기해온바대로 나에대해 뭔가 관심이있다는 표현인지
아니면 그저 친한 후배와 선배의 관계인지.
내가 워낙에 모태솔로기간이 길다보니 여자들마음에 대해 아는게 음슴
그래서 새벽반 썰좀 푼다는 엉아 누나들한테 묻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