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밖으로 말을 하려하면 혀가 꼬여서 말도 어눌하게 나오고 제대로 말도 못하는게 고민..
가끔씩 스스로도 짜증나서 말하다 꼬이면 아 에베베베 하면서 외계어씀..
듣는 것도 간판 이름같은거 말하면 잘 못알아들음.
내가 아는 단어가 들어가면 추론해서 듣고 알아듣지만
처음 듣는 이상한 단어를 들으면 못알아듣고 두번 세번 물어봐야 알아들음.
말하는 사람도 짜증나고 계속 다시 말해달라고 하는 나도 미안하고 못알아듣는 나한테 너무 짜증남 ㅜ
글로 쓰면 잘 쓰는데 말로 하면 맨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억울한 상황이라도 오면 그냥 감정이 북받쳐서 말을 안하고 그냥 움
그러다보니 왠만하면 말을 안하고 그냥 의사표현을 몸짓으로 함.
고개 끄덕이거나 어깨 으쓱거리거나 가끔 말을 해도 어.. 하면서 말 흐리고 혀가 안꼬이게 말하려고 천~천히 말해야함
말이 어눌하고 이상하게 발음되다보니 누가 무슨 글을 읽으라고 하면 일단 식은땀부터 나고 미친듯이 긴장함.
발표때도 마찬가지라서 뭐 하려고만 하면 눈앞이 팽팽돌고 완전 미쳐버릴 것같음
긴장하니 말을 빨리하게 되고 말 빨리하게 되면 말이 꼬이고 혀가 꼬임.
이러다보니 무대공포증이나 광장공포증같은 것도 생겨서 이러다 사회에 나가면 어떻게 될까 고민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