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평소에는 방에서 공부를 하는데 공부가 안 되기도하고,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도서관에 갔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좋아하던 누나가 도서관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누나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열심히 하다가 뒤로 돌아봤는데, 그 누나가 자고 있더라고요.
저희 학교에서 그 누나 과의 시기가 제일 힘들다는 시기여서 그런지 너무 곤히 주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누나 몰래 귤 2개랑 '비타민 C가 원기 회복에 좋대요. 전자과 2말 화이팅' 이라는 쪽지와 함께 두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뒤에서 부스럭 부스럭 소리가 날때마다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일어나셨는지 갑자기 폰들고 나가시더라고요.
이상한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전화하러 나가는 걸까? 쪽지보고 날 의심하는 건가? 친구들이랑 상의하러 가는 걸까?
제가 그 누나 좋아하는 걸 누나가 모른다면 다행일건데,,, 좋아하는 걸 아니까,,, 그래도 그 누나가 내가 준 걸 아는게 아닐지,,,
정말 줘 놓고 후회했어요... 왜 줬지,,, 이로서 더 멀어지는 거 아닐까,,, 이제 인사는 하고 지낼 수 있을까?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제 저녁부터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공부도 안 되네요 ㅠㅠ
그 누나 공부에 방해 됬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들어줘서 고마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