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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고기 구워먹으면 옆집도 주는 게 당연한거야?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388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기Ω
추천 : 159
조회수 : 17865회
댓글수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9/18 21:09:46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18 20:24:37

아 진짜 2011년 들어서 진짜 제일 빵터졌네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음슴으로 할게요.


저희 집이 다세대 주택임
(원룸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됨.)

우리 층엔 옆집이랑 우리 집 딱 두집이 있는데
현관은 나란히 있고
집 구조가 좀 웃겨서 각 집 창문, 베란다 모두 한쪽으로 몰려서
[우리집|옆집] 이렇게 된거에 []모양 라인이 베란다랑 창문이라고 보면 됨
창이 전혀 붙어있지 않음ㅋㅋㅋㅋㅋㅋ

좀 오래 된 건물이라 방음은 쩔게 안 되는데(설거지 소리까지 다 들림)
서로 이웃집 음식하는 냄새는 현관 문 안 열면 안남
ㅇㅇ

여튼 오늘 집에 들어오는데 현관 앞에서 만난 옆집 아줌마가 아주 날 사랑스럽게 꼴아보는 거
진짜 다른 표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게 꼴아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사 온 지 일년 정도 된 이웃임)
살림하는 아줌마인데 꼭 시골 다방 황마담이나
동네 골목퉁이 가요주점 정마담 같은 느낌이라 더 진짜 재수 없게 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웃과 트러블 내기 싫어서
항상 상주하지 않는 나와 남동생 분의 관리비까지 내는 엄마를 생각해서
존★ 카와이 하게 웃으면서 "아주머니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이예요"라고 인사했지
그 아줌마랑 두어달만에 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인사했더니 아줌마가
"너희 집은 어떻게 생겨먹은 집이길래 고기 구우면서 옆집에도 안 갖다주고
늬들 주둥이에만 쳐넣니???"이럼
진짜 주둥이에 쳐넣니라고 했음ㅇㅇ

순간 존★ 어이가 없었지
아니 뭐 전이나 떡도 아니고 고기를 구워서 어떻게 돌리란거여?
고깃값이 장난인 줄 아나?
고기 비싸서 한근(600g)사와서 동생 둘이랑 셋이 먹었는데
(냄새로는 아니고 방음이 쩔게 안 되니까
고기 먹는다는 말 소리로 안 것 같음.
위에도 말했지만 서로 집 음식 냄새 절대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냄새나는 걸 먹으면 이웃집도 주고 해야지
어떻게 그렇게 자기들만 알아???
다음 부턴 고기 구우면 우리집에도 가져와
우리집 애들도 고기 먹을 줄 알아!
그리고 상추보단 깻잎이 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시는 틀릴 지 모르겠어
근데 저렇게 말했어
옆집 사는 사람인데
나도 이게 자작이고 소설이면 좋겠거든????

우리가 상추랑 깻잎 먹은 것 까지 알고 고기랑 쌈채소까지 달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알았다고 하기 싫어서
"담부터 고기 먹을 일 있으면 나가서 먹고 들어올게요^^ 죄송해요"
라고 하고 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발
엄마나 딸들이나 술집 년같이 다니고
엄마나 딸들이나 새벽 3~4시에 술쳐마시고 헐 벗고 들어오고 하는 거 노상 볼 때마다
정상적인 집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
진짜 개념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틀에 한끼정도는 닭이나 기타 등등 배달시켜먹던데
그럼 늬들은 줘봤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찌짐이나 만두 빚으면 예의상 항상 갖다줬다.
근데 늬들은 송편 한쪽 줘봤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릇도 안 씻어서 문앞에 그냥 두고가는 주제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 할 가치도 없을 것 같긴 하다만
전국 어느 지방에 고기 구우면 옆집 갖다 주는 풍습이 있는 지역이 있는지 진자 궁금해서 물어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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