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순대국밥이 먹고 싶어서 애기 엄마랑 둘이만 오붓이 갔었죠.. 2시정도에가서 한가했어요 손님도 한테이블 있더라구요.. 남자둘 여자둘 그 뒤편으로 자리잡고 국밥 두개 시키고 순대 시키고 오랜만에 둘이 나온다고 좋아라 하면서 음식 나오기 기다렸어요. 옆테이블도 음식이 나오고 그다음 저희께 나왔어요.. 국밥에 새우젓도 넣고 부추도 넣고 다대기도 넣고 맛나게 먹으려는데 옆테이블 아가씨께서 주인을 불러요 존내 짜증나는 목소리로.. 국밥 3그릇은 괜찮은데 자기껀 신맛이 난데요 바꿔 달래요 아줌마 급 당황해요 같은 솥에서 퍼온건데 지꺼만 신맛이 난데요 아줌마가 그럴리 없데요 다시한번 맛보라고..말하니까 자기 입맛이 병신같냐고 막 따져요 짜증났어요 죽탱이를 돌려버리고 싶을정도로 하지만 참았어요.. 같이온 남자 두분 덩치가 커서;; 암튼 아가씨가 싯팔 싯팔 거려요.. 주방에 사장님이 나오셨어요..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자기가 한입 먹어본다 하시더라구요 한입 떠서 드시더니 어? 진짜 신맛이 나네? 이러셨어요 개념없는년 의기양양 기세등등 정말 짜증났어요 그런데 사장님이 물어 봤어요 혹시 순대 찍어 드시는 양념 넣으셨어요? 그래요 미친년이 순대 찍어 먹는 양념장을 다대기인줄 알고 혼자만 처넣은거에요^ ^ 거기엔 식초도 들어 있어요 당연히 신맛이 나죠.. 착한사장님 국밥 바꿔 주신다고 다음엔 넣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년이 쪽팔렸는지 나가자고 화내요 기분나빠서 밥 못처 드시겠다고.. 계산도 못하겠데요 서비스가 형편 없다고 인터넷에 올린대요.. 사장님 웃으시면서 경찰에 전화하셨어요 파출소가 바로 옆옆 건물이라 바로 오더라구요^ ^ 밖에서 소란 스럽더니 개념없는년 들어와서 계산하고 나가면서 그러더라구요 양념장에 식초를 왜 넣고 지랄이야 시발 ㅡㅡ 요즘 태풍 피해 떄문에 농작물 피해가 극심 하다는데 왜 사람은 지랄은 풍년이고 병신은 만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