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눈팅족 한명 임니다 ...
최근에 여자친구와 사이가 좀 안좋습니다
저 26살 여자친구 21살
뭐 이런 나이차를 보이고 있죠 ...
같은학교 같은과를 다니면서 알게됐고 1년 넘게 잘 만나고 있었어요.... (하지만 공대 라는 함정...)
방학이라 제가 집으로 오면서 잠시 떨어져있게되는 상황인 지금... 폭발했네요 제가
뭐 처음 만날때부터 이 아이는 연애에 대한 감이 그렇게 있진 않았어요
남녀가 사귈때는 서로 지켜줘야할 것 들,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 (거의 남자문제 ...)
공대에 얼마없는 여자아이다보니 남자 선후배, 학교친구들이 상당히 많았고
뭐 거기까진 이해 합니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어중이떠중이 같은 남자들한테도 마냥 웃어주고 관심보여주고 이러한 행태들이
저를 상당히 지치게 했네요 ...
"나이도 훨씬 많은놈이 뭐저리 속이 쫍냐 ... " 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저도 왠만하면 신경안쓰고 못본척, 안들은척 들려도 혼자 삭히며 이때까지 잘 지내왔는데
그놈에 sns가 뭔지 ...
제 성격은 뭐 제 사생활을 그리 드러내고 그런 타입이 아니라 ... 그냥 안부를 묻는 정도로 sns를 이용 해왔는데
제 여자친구는 모든 생활을 sns를 통해 ... 둘 사이에 조금이라도 다툰날엔 바로바로 그 기분이나 감정들을 써놓는다던지...
사소한 대화들 까지도 ...
이거 제가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어서 ..... ( 저도 20대 초반엔 이런 언플을 상당히 즐겨 했었죠 .... )
참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 그러다 오늘
정말 제가 별 알지도 못하는 남자랑 서로 댓글달며 하하호호 하는게 너무 아니꼬와서 정말 그냥 화를 냈습니다
"쟤 좋아해? 뭔데저렇게 둘이 친한거냐 ? " 이런투로 말이죠...
뭐 다짜고짜 이 남자를 언급한건 아니고 ... 예전부터 그냥 알바하다 알게된 사람인데 온라인상으론 마치 둘이 커플같이 알콩달콩하길래
한번 저사람은 누군데 너랑 친하냐 정도로 얘기한적은 있습니다
뭐 이런저런 얘기가 오가면서 ... (대충 내용은 " 그냥 친한사람이다....별신경안써도된다 " 정도임)
여자친구가 "내가 오빠 좋아하는데 이런게 무슨상관있어? 이것도 다 내 인간관계야 " 라는 말을 하길래...저도참 벙쪄서 ....
사실 이 아이가 저만 보고 있다면야 별 상관은 없는게 맞는거지만....
이런 식으로 지내는 남자들이 한 둘이 아니라 ...
저도 부처가 아닌 흔해빠진 남자놈이라 신경이 쓰이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참 많이 좋아하는 여자친구인데 이런 문제들땜에 요즘 그런 제 맘이 작아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좀 더 제가 이해를 많이 해야할까요 ?
고민이 크네요 ... 안그래도 취업땜에 준비할것도많고 이래저래 복잡한 요즘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