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19금적인 고민 상담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 제 의지박약에 관해 글을 남기고 싶어서 일반 고민 게시판에 올립니다..
여자분들은 읽으셔도 상관없고, 딱히 19금적인 얘기는 없지만 거북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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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정말로 실천해야겠다, 이제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겠다고 결심한게 있습니다.
금딸, 금주, 금연
금주와 금연은 53일차인 오늘 역시 순조롭게 진행중이고, 딱히 큰 부작용도 없습니다.
문제는 금딸이에요.
20대 중반인데도 불구하고 요즘도 전 부끄럽게 야동을 보고 ddr을 칩니다.
평균 일주일에 3회로 횟수도 굉장히 많은편이에요.
이런 습관을 끊고 여름에 강의 들을때나 여자들과 대화할때 음란한 생각을 그만하고 살고싶어서 금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게
벌써 3년째입니다.
3년동안 제일 오래 참은 기간이요? 고작 33일, 31일, 28일..
영화 40days 40nights에 보면 주인공이 첫시도에 결심을 하고 40일간의 금욕을 하죠.
하지만 전 3년동안 결심해서 최고 오래 버틴게 33일입니다.
의지박약이 너무 심각한거 같아요. 아님 애초에 음란물에 중독되어서 끊지를 못하는건가...
이번에 글을 쓰는 이유도 이번역시 고작 13일가고 실패했습니다.
결심해봤자 또 반복되겠죠.. ddr을 끊겠다고 결심하다가 결국 포기하게되면 성욕이 폭발하고..
아 정말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네요.
남들은 결심을 하면 쉽게쉽게 100일 200일 갈거같은데
난 의지박약인지.......
아니면 정말 섹스나 야동 혹은 ddr 중독증세라 못참는건지..
누구 친구한테 상담할수도 없고.. 병원가서 상담해봐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이글 쓰고도 아마 몇일 지나면 또 일주일에 3회정도씩 꾸준히 하겠죠. 정말 이젠 심각한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