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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랑 요즘 계속 싸웁니다
게시물ID : gomin_472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ㅅㅂㅋㅋ
추천 : 0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1/11 19:29:57

여기에 올리는게 맞는거 같아서요


제 넋두리 좀 들어주세요


전 지금 지방대3년을 다니다가 휴학하고 공무원 준비하는 중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선 당시 지방에서 알아주는 법대를 나오셨습니다


진짜 하루한끼 먹는게 힘든 농촌에서 대학까지 나온 아버지가 평소 자랑스러웠지만


옛날 분이라 그러신지 조선일보, MBC에 대해 사견을 말했더니


저보고 빨.갱.이 라고 하시는 겁니다...


꽤 충격먹었죠


아버지 성격이 많이 불같으시고 고집이 쎈거 알고 있지만 제가 전역한 이후론 제말도 


들어주려고 노력하시는거 같아 전역후에 얘기를 자주 나누었죠


그리곤 서로 감정이 격해지다가 "노무현이 왜 죽었는지 아나? 지 맘대로 안대니까 뛰내린거아니가"


..... 저말 듣곤 도저히 아버지와 말을 섞기 싫어지고 정이 뚝 떨어져서 수저내려놓고 나왔습니다


여전히 아버지를 존경합니다만 자식에게 빨갱이라고 나의 말이 맞다고 하시는 저런 모습을 볼때 마다


괴롭습니다.... 


이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제가 13살 부터 이런 주제로 싸웠으니 10년 넘게 싸웠네요..


하아  아버지와 생각이 이렇게나 다르다니, 내가 빨갱이 소리를 듣다니..


살아온 세월이 참 덧없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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