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넷이라는 연대생 커뮤니티 사이트 추천 베스트에서 퍼온 글입니다.
우선 부끄럽다, 응원단 총 맞은거 아니냐 등 사태에 대한 심각함을 표현하는 글과 리플들이 많았습니다.
이 기회에 응원단 독자적 기구가 아닌 학생회의 산하기구로 만들어야한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번 일로 너무나도 충격을 받은 한 사람입니다.
비록 플래카드가 걸리자마자 연대생들의 항의로 두 시간만에 플래카드가 내려갔지만
그 플래카드가 올라간 것 자체가 충격이었고 부끄러웠습니다.
'저 녀석들하고 내가 같은 집단이라니... 그러면 나도 그놈들과 거기서 거기인거잖아?'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화도 났습니다.
이 글을 '저 플래카드 올린 애들이 일부에요. 일부를 보고 전체를 매도하지 마세요!' 라는 의도로 쓴건 아닙니다.
사실 처음에는 전체가 매도되는 것 같아 좀 억울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오유 밖에서 오오미, 슨상님 등의 단어를 뜻과 유래도 모르는 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심지어는 알고도 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부 이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연세대학교 응원단의 사과문과 그 리플들도 곧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