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소개를 하자면 21살 여자이구요..서울에 있는 대학교를 다니고있습니다.
작년부터 아빠가 아빠나이보다 좀 있으신 분을 집에 데려오셨어요
아빠랑 같은 건축업을 하셔서 저희아빠가 형님이라고 칭하고 하드라구요
그 아저씨도 저희집처럼 가정있으시고 아들2명있는데 군대 갔다오셨다고 들었어요
저희집 오실때마다 과일이나 빵 과자 등등을 사가지고 오시는데
문제는 그아저씨가 오실때마다 저랑 제 남동생(중1) 부르고 항상 뭔 조언 해줍신다고
서서 듣게 하고 자기는 앉아서 항상 자기 아들 자랑 하거든요...아진짜 너무 싫어요 훈계받는것같기도하고
자기 아들은 군대에서 휴가 나올때도 놀지않고 공부했다, 군대에서 받은 돈은 한번도 안쓰고 다시 복귀할때 자기한테 말없이 주고 갔드라..효자 아니냐
또 우리 아들 대학교 들어갈때 난 1학기등록금밖에 안대줬다 용돈도 그 다음부터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알바로 잘 벌어서 가드라
그소리 들은 아빠는 저보고 알바비로 생활하라고 지원안해주셨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알바하면서 학교 다녔는데 진짜 부족하드라구요..
아 편의점 알바 하다가 돈이 너무 적어서 그만두고 아예 시급 5500원 밤 8시부터 새벽1시까지 하는 집앞 호프집까지 했습니다...
차비 하고 점심값..까진 좋은데 옷이나 뭐고 못사입고 친구들은 아예 만나지도 못하고 몸은 몸대로힘 들고..이번에 5월달 까지 하고 그만뒀습니다.
알바하러 사는 애인지 공부하러 사는 애인지.. 보기 안쓰러웠는지 엄마가 가끔 용돈 주드라고요.ㅠㅠ..아 진짜 속이 팍 하고 막힙니다.
등록금은 퍽이나 ...모은다고 적금들어도 생각보다 모이지도 않고..부모님이 다시 대주셨구요..
그리고 이번엔 자기 아들 장학금 까지 받았다 그러고 아 진짜 짜증납니다.
작년말부터 엄마아빠랑 저랑 진로문제로 다툼이 많았어요..사회복지과인데 간호쪽으로 가고싶어서 다시 수능 친다고 선포했거든요
엄마는 알아서 해라..응원하겠다 이건데 아빠는 사회복지나와서 공무원 시험 준비하라고하고 ;; 전 그거 볼자신없구요
항상 싸웁니다..매일 싸우고 울고 싸우고 울고 반복되니까 진짜 살기도싫고 이번에 휴학까지 한상태이구요
용돈같은건 단기알바로 잠깐잠깐벌었구요 술도 안먹고 옷도 안사입었습니다..작년꺼 그대로 (가끔 엄마가 사온옷 같이 입는 다던지)
근데 지금 또 과일 한상자 사오시고 저 불러서 자랑 하시는데 옆에서 아빠는 대단하다라고 맞장구 치고있고 아진짜 너무 스트레스 쌓입니다.
아빠도 제가 그 아저씨 싫어하는거 알구요, 엄마도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
아빠가 제가 다시 수능 볼껄 그아저씨한테 말했나봐요 또 조언 이랍시고 충동일뿐이다 뭐다 말해주다가 다시 또 자기 아들 토익준비하더니 어디 학원면접보는데 몇명 안뽑는거 됬다 애들 가르치고있다 대단하지않냐고 끝났는데 아 진짜 짜증나네요
그아저씨 말하는거에 절대 동요안하고 반응도 안하고 걍 멍때리고 다시 제방 들어오거든요;
아빠는 아저씨 가시면 그게 무슨태도 냐고 하시고 또 싸우고 ..거기서 아 예예^^ ~아들농사 잘하셨네요^^ 너무 부러우라 전 그런 딸이지 못하거든요 전 항상 아저씨 아들에 비해 불효만 하고 삽니다 우쭈쭈 난 장학금도 못받고 산다^^우쭈쭈쭈 똥보다 못한년이다 우쭈쭈주 ^^나도 내가알아서 꼭 성공하고 효도할꺼야 제발 오지랖부리지말고 꺼져 라고 하고싶다....아 진짜 빵 과자 안사와도 되니까 보기싫어요...아..듣기도 싫고 뭔가 잘못된것 같고 이런 내가 싫어집니다.
3줄요약
1.아빠친구분이 지아들 자랑만 함
2. 더 열터지는건 아빠의 찬양
3. 스트레스 받는 나